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7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고민하고 있으면 그냥 와!! - 중3 이주현

고민하고 있으면 그냥 와!!

내가 이 곳에 오게 된 이야기를 하자면, 5월 중반 즈음 이였던 것 같다.

친한 이모가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오랜만에 방문을 하게 되어

가족들과 함께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다.

매년 방학 해외로 연수를 떠나던 나는 방학을 앞두고

올해 여름에는 다른 나라를 가보고 싶어서 들떠있을 시기였다.


그런데 엄마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나에게 “주현아,

너 갈 곳이 생겼어, 한 번 봐봐.”하며 한 사이트를 보여 주셨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줄 알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핸드폰을 받았다.

나는 공항에서 그 말을 하니 당연히 해외 어느 나라 중 한 곳인 줄만 알았지,

그게 이 캠프였을 것 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것도 그냥 영어캠프, 학원도 아닌 하루 14시간 학습 캠프라니 말만 들어도 정말 끔찍했다.

하루에 2시간 3시간 가만히도 못 앉아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현실성 없는 그림의 떡 같은 그런 얘기였다.

그래서 처음에 그 사이트를 보자마자 표정이 굳고 말았다.

(저랑 장난 하시나요 엄마...?) 엄마도 실망한 눈치였고..


그런데 생각을 하다 보니

‘어쩌면 이번 이 캠프가 나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지 않을까?

언젠가 한번쯤 하게 될 텐데 한번쯤 미쳐 봐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런 생각을 한 나에게 엄청난 박수를 쳐주고 싶다.


7월 21일 방학식을 마치자마자

고작 2일이란 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자 갑자기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논다 그러고, 누구는 콘서트 간다 그러고,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엑소는 컴백을 했는데 난 캠프에서

세상과 단절되어 무려 3주를 갇혀 지내다 오겠구나, 했다.


드디어, 23일 입소날, 이 캠프가 정말 독한 게, 첫 날부터 공부를 시키더라.. 하하 ^^

입소한 날, 나는 3일, 5일 후면 시간이 빨리 갈 것이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은 것 같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3일, 5일 지나니 내가

이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 앉아선 집중도 안 되고 지루하기만 한 30분의 연속 이였다.


그런데 아무리 딴 짓을 해보려고 해도 할 것이 없었다.

내 앞엔 오로지 책과 필통만 놓여있었고, 그 도구들로

할 수 있는 것은 only 공부 였다. 처음엔 짜증이 났지만, 바로 이게 14시간 캠프의 장점이다.


모두가 다 같이 공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내가 이 캠프에서 꼽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시스템을

하나 고르자면 바로 30분 계획표이다.


분명 나는 나에게 계획을 짜고 공부하는 것이 맞는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학생 이였다.

항상 계획을 짜려고 책상에 앉으면 막막하기만 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내가 30분 계획표를 만나고 체계적인 계획 짜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되고 내가 30분 안에 할 수 있는

공부 양을 과목별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30분씩 계획을 짜는데 있어서 30분 안에 그 분량을 마치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고, 그러니 자연스레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이곳에 있으면서 1600단어가 있는 단어장을 완벽히 끝내고, 문법책도 한권을 끝냈다.


질문하면 바로 답을 해주시고 우리에게 항상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헬퍼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해내지 못했을 것 같다.

특히 우리 23조 김다민 선생님, 하는 행동들이 너무 귀여우셔서

내가 많이 놀리고 했지만 ㅎㅎ 진짜 너무 존경하고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으셨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또 내 일대일 선생님인 권혁인 선생님은 잘 챙겨도 주시고 모르는 문제

여러 번 물어보면 구박은 하시지만 항상 친절하고 차근차근하게

알려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정말 좋았다.

여기 계신 헬퍼 선생님들이 항상 옆에서 같이 생활을 하다

보니 딱히 대단한 것 같아 보이지 않을 때도 많고 인간미도

많이 느끼지만 선생님들의 특강을 들으면 갑자기 한 분 한 분이 다시보이고 다르게 보인다. 

멘토 특강에서는 여러 선생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숨김없이 꾸밈없이 우리에게 들려주신다.


어떻게 sky를 진학했고, 어떻게 공부하고 남들과 차이점은 무엇 이였는지,

그 특강을 듣다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공부할 때 마다 생각이

나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


가장 많이 생각 난 말은 ‘하면 된다’ 였는데 절대 평범하고 과장된 말이 아니다.

정말 해보니까 되더라. 그걸 알게 되고 닥치고 해보니까 어려운 개념을 만나더라도

예전처럼 책 덮는 것이 아니라, 뇌가 터질 정도로 계속 붙들고 있을 수 있게 된다.

(절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지루하다 정말 힘들다 죽을 것 같다 놀고 싶다

그런데 하루하루 버티며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내가 뿌듯하고 대견해진다.

그 성취감에 아마 많은 학생들이 이 캠프에 2번 3번 오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캠프가 주구장창 공부만 하지는 않는다.

1주차, 2주차 마지막이 되면 1주차, 2주차 영상을 시청하고

2주차 마지막 날이 되면 서로의 대학을 마음껏 어필하는 sky선생님들의 삼국지 시간이 있다.

이번에는 연대가 정말 재미있었다.

(장준혁 쌤 짱) 삼국지를 보기 위해 이 캠프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뜨겁다.

삼국지를 보고나서 나의 꿈이 더 간절해졌다.


내 꿈은 한 가지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 중에서도 연세대학교 신문 방송 학과에 진학해

언론과 예술 쪽 일을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예를 들면 기자나 연출가, 작가 등 여러 창작적인 일을 하고 싶다.

이 캠프에 오기 전 까진 그냥 막연하고, 언젠가는 이루어 지겠지

우리 아빠도 간 학교니까 나도 언젠간 갈 수 있겠지 하면서 쓸데없고

큰 생각, 근거 없는 자신감과 게으름에 찌들어 현실을 무의식 중 에 도피 하려하고 있었다.


그런데 14시간 학습캠프에 오고 나서는 더 간절해지고 자아성찰을

더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더 열심히 남은 시간들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16년 동안 허비한 나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내가 14시간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진작 알았다면 그 시간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나를 채우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론 씻을 시간도 촉박하고 식사 시간도

촉박하지만 아니 촉박을 넘어서 정말 사람임을 포기한 생활들의 연속이지만

여기 계신 선생님들 다수가 그랬고, 또 방학을 정말 의미 있게 보내고 가는 것 같아서

나 스스로에게 너무 뿌듯하다.


하지만 관리팀 선생님들의 잔소리를 들으면 정말 하루같이 듣기 싫고

집에 가고 싶고, 내가 왜 여기서 저 분들의 잔소리까지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 하나, 공부하러 왔지 군대 왔나.. 라는 생각이 들고 매일 자괴감이 든다.

정말 너무너무 싫다. 그래도 열심히 버틴 만큼 성취감은 정말 크고 값지다.

(잔소리를 견딜 사람에게만 이 캠프를 추천한다.)


만약 내가 이 캠프를 알지 못했다면 난 또 집에서 2시 즈음에

일어나서 잉여로운 생활들을 보내고 있었겠지. 눈물 나게 그립지만 끔찍하다 정말.

나의 전 방학 생활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처음엔 사람이 못 할 일 같았고 불가능 해보였지만,

결국 해냈다 14시간!!!!! 수고 했어 주현아, 앞으로도 수고해 4년!!!!!

23조 김다민 선생님^^

ps. 쌤들 여러분 언급을 못 했지만, 그 밖에도 모든 선생님들 다 재밌으시고

좋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 였던 것 같다. 쌤들 사랑해요~


그리고 이 캠프 너무 다 좋은데, 집이 그립고 밥이 그립고

내 침대가 그립고 깨끗한 집과 벌레 없는 우리 집 앨레베이터를 타고 싶다....ㅎ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arah0322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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