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7 여름캠프 학생후기

14시간학습캠프는 암이아니라 앎이다. - 고2 강정현

제목:14시간학습캠프는 암이아니라 앎이다.(궁서체)

10조 고2 강정현

<동기>

저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14시간학습 캠프가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도 그렇듯이 100% 부모님의 강요는 아니었습니다. 저번 캠프 때 퇴소 후 5일 정도는 정말 열심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캠프 참여자 80%이상이 캠프가 끝난 후 바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선생님 말씀처럼 저도 마찬가지로 그 80%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토요공동체도 참여했었는데 토요공동체 총 6달 중 처음 2달은 삼계표도 꼬박꼬박 보내고 격주참여프로그램도 날마다 갔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나 자신이 나태해졌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안하는 제가 너무 밉고 싫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이번 캠프 때 부모님께서 보내주신다고 하셨을 때 큰 저항 없이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건 캠프에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다를 바 없이 역시 하루 14시간 공부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역시6시 기상도 똑같습니다. 제가 지금 집에 있었더라면 상상도 못할 시간들입니다. 심지어 방학이라 늦잠은 기본이고 공부는 학교보충 정도가 다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14시간학습 캠프에서 하루 14시간 총 3주!!고2여름방학을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알차게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아니 여름방학 때 어느 누가 하루 14시간을 공부하고 12시 취침에 6시기상 이것을 어느 누가 하겠습니까!!!!는 바로 캠프 참여자 400명이 실천하고 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해보이지만 여기 오면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기 때문에 멍 때리기 대회 나가서 우승한 사람 아니면 대부분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 친구들이 사진을 보고 이런 말을 했는데요“야 저렇게 좁은데서 공부를 어떻게 해ㅋㅋㅋ집중은 되냐?”라고 말이죠 제가 저 말만 10명한테 들은 것 같은데요 좁아 보이죠? 음 절대 아니에요. 솔직히 내가 혼자 쓰는 방처럼 편하게는 못 있어도 매우 커다란 독서대가 올라가고 그 위에 물통 껌 통 등등 필통 안경 통 통이란 통은 다 올라가도 공간이 남아요. 놀랍죠? 저도 처음에 놀랐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내가 14시간 동안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다들 오기 전에 걱정을 하곤 합니다. ‘아니 저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야?’라고들 많이 하죠. 네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생각만큼 14시간과 3주라는 기간은 길지 않습니다. 3주 14시간? 처음 3일만 버티잖아요? 체감 상 5일인데 벌써 3주차에요. 못 믿겠다면 와보세요 진짜에요 이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내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혼자 자습을 할 때와 14시간학습캠프에서 공부를 할 때의 차이점은 저는 일단 집중력과 동기부여, 자극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운영 체제를 보면 알겠지만‘30분계획표’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평소 집에서 공부하다보면 대충 하루계획만 짜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30분 계획표는 말 그대로 30분 동안 할 목표를 표에 작성해서 그때마다 평가도 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할 때 30분 동안 할 범위를 정해놓고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한 범위는 꼭 해야지!!하는 마음이 평소보다 훨씬 더 커집니다.


그 때문에 평소보다 집중력도 매우 높아지고 계획표가 채워지는 것을 보면 내심 뿌듯하고 그렇게 14시간을 채우다보면 다음날 전날채운 계획표를 보고 또 열심히 하게 되고 반복 하다보면 어느새 계획표가 꽉 차있고 내 머릿속도 꽉 차있는 것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 량에 대해서 궁금하실 텐데요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맨날 14시간씩 속세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공부밖에 못하는데 공부 량은 말할 것도 없지요. 물론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한건 평소보다는 몇 배씩은 하실 수 있어요. 장담합니다.

이메일:jht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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