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물론 제 발로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언니와 엄마의 강요 때문에 들어오게 되었다. 14시간 공부 한다는 것을 듣고 진짜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 짐을 싸면서 엄마가 챙겨놓은 문제집도 몇 권 몰래 밑장빼기로 놔두고 올라다가 걸려서 혼났을 정도로 진짜 정말 엄청 오기 싫었다. 엄마가 끊어준 독서실에도 드라마 몰아보고 오고 학원도 학원 전기세 내러 갈 정도로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사실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입소하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공동체 생활이다 보니 다른 애들은 다 공부하는데 나 혼자 공부하기 싫다고 죽치고 앉아있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여러 지역에서 온 애들을 보고 내 주위 애들을 보면서 안심했던 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졌다. 사실 이 점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나는 내가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애가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자극도 당연히 많이 받았다. 이 점이 내가 공부하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공동체로 생활하다 보니 혼자 독서실에서 짱 박혀서 공부하는 것 보다 딴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
공부에 집중을 하니까 내 자신이 너무 기특했고 똥마려워도 똥 싸러 가면 공부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참을 때도 많았다. 그리고 특히 수학 데이에는 내가 진짜 제일 싫어하는 수학을 하루 종일 풀어야 해서 처음에는 진짜 싫었는데 나중에는 수학 데이로 인해서 내가 수학에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삼국지 같은 경우에는 서연고 쌤들끼리 서로서로를 까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14시간캠프 출신 헬퍼 쌤들 특강을 보면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됐고, 한편으로는 나도 4년 정도 뒤에 저 무대에 서서 중 고등생들 앞에서 강의를 할 날이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여기에 쌤들 특강을 들으면서 상상을 일상으로 라는 말을 들었는데 상상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떻게 버텼는지 들으면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1:1 수학 수업을 찬영 쌤이랑 하면서 너무 좋았다. ㅎㅎ 쌤 너무 귀여워요^^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탱자 탱자 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고등학생인데 이제서라도 정신 차리고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억지로 끌려온 14시간캠프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면서 내가 30분마다 뭘 했는지, 시간을 허투로 쓰진 않았는지, 평가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또 목표한 만큼 달성 했을 때는 성취감도 느끼면서 공부에 흥미가 조금씩 생겼다.
집과 가정에 돌아가서라도 여기서 만든 습관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여기에서 헬퍼로 계시는 존경스러운 선생님들처럼 아마 최고의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집이 너무 멀어서 토요공동체는 못하지만 여기서 배운 많은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집에 가자마자 독서실이 아닌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할 것이다. 물론 도서관에서는 삼계표 작성해라!! 소리는 못 듣지만 아마 가장 14시간캠프의 공동체 학습과 유사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중2때는 거의 꼴통처럼 일 년에 학교에 제대로 있었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공부도 바닥인데다 무단결석까지 여러 개여서 일반 고등학교 진학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내가 14시간캠프로 인해 SKY를 꿈꾸게 되었고 문제집 1권도 다 풀어본 적 없었던 내가 2주 만에 문제집 2권을 다 풀었다는 것을 누가 믿어줄까. 엄마도 처음엔 내말을 못 믿었다. 헛소리 한다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근데 진짜다 ㅠㅠ 여기 오면 공부밖에 할 것이 없다. 사실 제일 믿지 못한 것은 나였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여기 오기 전까지는 내가 14시간 동안 공부, 아니 앉아 있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이 캠프는 사실 나만 알고 싶다 ㅎㅎ cindy88587672@gmail.com
여기에 물론 제 발로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언니와 엄마의 강요 때문에 들어오게 되었다. 14시간 공부 한다는 것을 듣고 진짜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 짐을 싸면서 엄마가 챙겨놓은 문제집도 몇 권 몰래 밑장빼기로 놔두고 올라다가 걸려서 혼났을 정도로 진짜 정말 엄청 오기 싫었다. 엄마가 끊어준 독서실에도 드라마 몰아보고 오고 학원도 학원 전기세 내러 갈 정도로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사실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입소하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공동체 생활이다 보니 다른 애들은 다 공부하는데 나 혼자 공부하기 싫다고 죽치고 앉아있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여러 지역에서 온 애들을 보고 내 주위 애들을 보면서 안심했던 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졌다. 사실 이 점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나는 내가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애가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자극도 당연히 많이 받았다. 이 점이 내가 공부하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공동체로 생활하다 보니 혼자 독서실에서 짱 박혀서 공부하는 것 보다 딴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
공부에 집중을 하니까 내 자신이 너무 기특했고 똥마려워도 똥 싸러 가면 공부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참을 때도 많았다. 그리고 특히 수학 데이에는 내가 진짜 제일 싫어하는 수학을 하루 종일 풀어야 해서 처음에는 진짜 싫었는데 나중에는 수학 데이로 인해서 내가 수학에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삼국지 같은 경우에는 서연고 쌤들끼리 서로서로를 까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14시간캠프 출신 헬퍼 쌤들 특강을 보면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됐고, 한편으로는 나도 4년 정도 뒤에 저 무대에 서서 중 고등생들 앞에서 강의를 할 날이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여기에 쌤들 특강을 들으면서 상상을 일상으로 라는 말을 들었는데 상상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떻게 버텼는지 들으면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1:1 수학 수업을 찬영 쌤이랑 하면서 너무 좋았다. ㅎㅎ 쌤 너무 귀여워요^^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탱자 탱자 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고등학생인데 이제서라도 정신 차리고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억지로 끌려온 14시간캠프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면서 내가 30분마다 뭘 했는지, 시간을 허투로 쓰진 않았는지, 평가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또 목표한 만큼 달성 했을 때는 성취감도 느끼면서 공부에 흥미가 조금씩 생겼다.
집과 가정에 돌아가서라도 여기서 만든 습관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여기에서 헬퍼로 계시는 존경스러운 선생님들처럼 아마 최고의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집이 너무 멀어서 토요공동체는 못하지만 여기서 배운 많은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집에 가자마자 독서실이 아닌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할 것이다. 물론 도서관에서는 삼계표 작성해라!! 소리는 못 듣지만 아마 가장 14시간캠프의 공동체 학습과 유사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중2때는 거의 꼴통처럼 일 년에 학교에 제대로 있었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공부도 바닥인데다 무단결석까지 여러 개여서 일반 고등학교 진학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내가 14시간캠프로 인해 SKY를 꿈꾸게 되었고 문제집 1권도 다 풀어본 적 없었던 내가 2주 만에 문제집 2권을 다 풀었다는 것을 누가 믿어줄까. 엄마도 처음엔 내말을 못 믿었다. 헛소리 한다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근데 진짜다 ㅠㅠ 여기 오면 공부밖에 할 것이 없다. 사실 제일 믿지 못한 것은 나였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여기 오기 전까지는 내가 14시간 동안 공부, 아니 앉아 있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이 캠프는 사실 나만 알고 싶다 ㅎㅎ cindy8858767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