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0대의 전환점과 시발점이 되어준 14시간자기주도학습캠프 - 고1 최유경

윤시온
2022-04-11
조회수 385

나는 16살 때 정말 쉬지 않고 놀았다.

그 당시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결국 난 그 해 여름 방학 때

얼떨결에 이곳에 오게 되었고

그때 이곳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렇게 3학년 2학기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난 다시 14시간 캠프에 오게 되었다.


사실 중학교 3학년 후반부터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맞지만

생각과 의지만 생겼을 뿐 사실 100% 실천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오고 나서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고 자세한 계획을 짰다.

일단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선생님들의 “멘토특강”였다.

3주 동안 평일 4시, 8시에 선생님들께서 30분씩

자신의 공부법, 인생관, 교훈,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발표를 하시는 프로그램인데 난 정말 인상 깊게 봤다.


어떤 선생님은 고2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서울대학교에 갔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그런 강의들을 들을 때마다

‘아, 나도 저 선생님들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주차 토요일에 삼국지 프로그램을 하는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선생님들이

각자 자신의 학교를 홍보하고 자세한 설명,

장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다들 말을 너무 잘 하셔서

그 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아는 공부란 완벽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 아무 때나 물어봐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보고 까먹게 되는 정도로만

공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처음에는 반강제로 이곳에 끌려왔다고 생각 했지만

지금은 이 곳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고맙다.

만약 부모님께서 작년 여름에

날 이곳에 보내시지 않으셨다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공부와는 거리가 먼 채

시간을 아깝게 쓰고 있었을 것 이다.


14시간캠프가내 10대의 전환점이자

공부를 시작하게 해준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원래의 나는 그저 흔히 말하는

서울권 대학만 가도 좋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연세대학교에 가고 싶어 졌다.


예전의 나는 이런 생각은하지도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희망과 전에 비해 ‘나도하면 발 할 수 있을 거야,

아직 늦지 않았어. ’라는 생각을가진 채 공부를 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정말 예전의 나를 반성하게 되었고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결과를 당당하고 자신 있게 확신할 순 없지만

내 자신을 한 번 믿어보려 한다.


yoogyeongchoi@naver.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