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꼴지이던 나에게 공부를 해야 했던 이유와 14시간캠프가 나에게 준 힘 - 고2 이은비

윤시온
2022-04-11
조회수 318

전교 꼴지이던 나에게 공부를 해야 했던 이유와 14시간캠프가 나에게 준 힘 

- 9조 고2 이은비



일단 제목과 같이 나는 중학교 사춘기시절에 놀 수 있을 만큼 놀았고방황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안가는 날도 많았고 점심시간에 등교도 밥 먹듯이 하고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자는 것은 물론 가출, 흡연, 음주, 오토바이, 렌터카를 타면서 하지말라는 짓은 다하면서 미친듯이 놀았다. 이러한방황은 나의 즐거움이자 나의 유일한 낙이었고 너무나도 큰 추억이라고 생각했었다. 대학의 목표 꿈 도없던 나는 점점 바닥으로 떨어져가고 있었고 나의 10대는 점점 메말라 가고 되돌아올 수 없던 길을 걷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방황하던 시기에 이성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인문계 진학이라는목표가 생기면서 매일 같이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신 98퍼였던 나는 1년안에 인문계를 가는 안정권에 들기는 매우 어려웠고내가 인문계를 간다면 선생님이 인간의 기적이라고 하실만큼 그 누구도 내가 인문계를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만큼 공부와는 거리가 있던 학생이었던것이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과 주변사람들의 응원과 꾸준히 내신을 챙김으로 인해 나는 내신 85퍼까지 내려서 광주에 있는 사립여고를 들어갈 수 있었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느낀 첫번째 계기가 되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대학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고 공부에 기초가 없었던나는 아니나 다를까 1학년때 총 6.7등급을 받게 되었다. 사촌언니가 고려대학교에 진학 중인데 언니 이야기를 듣고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니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학이 너무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미친듯이 가슴이뛰었다. 하지만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학이었고 기초도 없고 성적도 남들보다 떨어졌던 나는 절대 수시전형으로그 대학을 갈수 없다는 걸 알았고 지금부터 정시를 준비 해야겠다는 마음먹게 되었다.

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것 같은데 나는 공부를 안 했던 습관으로공부를 오랜 시간 집중하기는 어려웠고 공부하는 방법은 당연히 몰랐었다. 너무나도 막막했던 내가 선택하게된 프로그램은 습관을 잡을 수 있는 14시간캠프였고, 14시간 학습프로그램이 나의 방학을 더 이상 헛되게보내지 않게 해줄 것만 같아서 엄마께 신청을 부탁했다.

14시간캠프 첫날 개방적인 공간에서 나보다 어린 동생 친구들이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서 놀랐기도 했고 나도뒤쳐지면 안 될 거 같다 라는 생각했다.

또 잠자는 습관이 늦게 자서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이미 잡혀 있었는데 여기와서 12시에 자고 6시에기상이 일주일정도는 너무 힘들고 시간도 너무나도 느리게 갔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좀더 수월해지면서 시간도 빠르게 갔고 점차 적응이 되면서 사람이 14시간 공부가 가능 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중간에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없고 옆자리친구는 중학교 전교 1등인 동생과 동갑인 모의고사 전국1등인 의대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내가 모르는 문제를 동생이 풀어주고 알려주고 하면서 고맙기도 했지만 자존심도 상했었고 수요일에 하는 수학 데이 라는 수학시험보는 날 그 동생보다너무 못할까 봐 두려움에 그날 밤 화장실에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공부를 했고 그전 수학시험보다는 잘 볼 수있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동생은 자신이 공부한 양을 나에게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는데 나는 뭐를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자존심도 더 상해만 갔다. 결국 멘토 특강을 하다가 눈물이 터졌는데다들 나를 동정하는 것만 같았고 동생이 내 어깨를 두들겨주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물론 위로해주고하는 동생이 고맙기도 했지만 동생이 나를 위로 해준다는 게 더욱 감정을 끌어 올렸던 거 같다. 그때 9조 선생님이신 최종우 선생님이 1시간 반정도 상담을 해 주셨고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던 계기가 된 거 같다. 또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의욕도 생기고 정말 고려대학교를 가고 싶다는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던 거 같다.




내가 이러한환경을 만들어주는 14시간캠프에 오지않았더라면 전과 같이 마음만 먹고 실천은 하지못한 채 방황하며 시간을 낭비했을 것 같다. 여기 오기 전 한달정도 30분계획을 하면서 생활을 했었는데 30분씩하는 계획은 내 시간을 헛되이보내지 않게 도움을 준 시간표였던 것 같다.


나는 습관을 만들려고 여기를 온만큼 가정으로 돌아가 14시간학습을 실천하도록 노력을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아는 공부에 힘을 쓸 것이다. 내가 과거 이야기를 길게 했던 이유는 이글을 보는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절대 나같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물론 지금 방황이아닌 과거의 일이라서 다행인 것도 있지만 나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일을 정말 무서운 일이고 다시는 느끼기 싫은 느낌이다. 또한 나중에 스스로를 너무 원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방황하는 친구들은 빨리 자신의 길을 찾고 자신을 믿고 빨리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원하는 걸 얻으려면 포기하는 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와 목적은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나중에 이때에 나를 후회하기 싫어서 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모두 빛날 20살을 위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자신을 사랑하고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은비 파이팅! 


(9조 예비고2이은비)

이메일:lyub31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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