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 올 때 나는 정확히 뭘 하는 캠프인지 모르고 왔다. 처음에 엄마가 “이제 너도 고등학생 2학년이니까, 정말 대학에 가고 싶으면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셔서 평소처럼 그냥 생각 없이 ‘네’라고 했다. 그리고 3일 후에 엄마께서 “SKY 선생님들이랑 함께 공부하는 캠프가 있는데, 가볼래?”라고 하셔서 또 생각 없이 “네”라고 해서 오게 되었다. 입소 첫날 난 방에서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정말 14시간 공부를 하는 곳인지도 몰랐고, 진짜 14시간 시킬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처음 대강당에 들어오자마자 대략 270명 되는 학생들이 멀뚱멀뚱했다. 예비 고2인 난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독서실이나 학원이 아닌, 야구장 축구장으로 등교했던 학생이다. 늘 하교 후에도 야구 중계를 시청하거나, 야구장에 방문하고, 새벽에는 해외축구를 시청하면서 밤에 잠을 안 자기도 했다. 그러니 예비 고2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없었고, 공부 방법도 몰랐을 뿐더러 해외축구를 시청하면서 잠을 안 자서 학교에서 졸기도 했다. 늘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만 해가던 내가 ‘14시간캠프’에 오고 나서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말 거짓말 안치고 3일 동안은 부모님, 자발적으로 참여한 멘토 선생님들 모두가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제 발로 걸어온 나 자신도 원망스러웠다. 끝가지 버티면서 집중을 안 하다가, SKY 멘토 선생님들의 멘토 특강을 들으면서 나의 생각이 하나 둘 씩 바뀌게 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늘 잘하던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고2, 고3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선생님들도 하루에 18시간, 14시간씩 공부를 하셔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다니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보자고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도 고려대에 입학해서 14시간캠프 멘토로 참여하여 나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제목이 ‘사이비 종교가 괜히 생기는게 아니다!’ 인데 그 이유는 14시간캠프는 단순히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캠프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면서,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나를 믿게 해주는 캠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평소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보다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과, 믿음과 확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14시간 캠프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또한 14시간캠프의 좋은 점은 바로 멘토 선생님들과, 관리팀 선생님들이다. 사실상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SKY 멘토 선생님들이 직접 옆에서 늘 조언도 해주시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도 받아주시는 점에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할수 있을거 같다.’ 라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 물론 나와 잘 맞지 않아서 캠프 동안 좋아하지 않았던 선생님도 있었는데 몇 분을 제외한 모든 선생님들이 좋은 분이시니까 멘토 선생님에 대해서는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특히 고한솔 선생님이 인상이 깊었다. 고한솔 선생님은 고3 때 인하대에 합격하신 후에 재수를 해서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에 입학하셨다. 늘 웃으시면서 수학 문제에 대한 질문을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고, 쉽게 수학을 터득할 수 있었다. 또 9조 담임 선생님인 최종우 선생님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을 때, 자신의 방법을 설명해 주시면서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아마 내가 이번 겨울방학에 ‘14시간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또 집에서 축구나 하키만 봤을 것이다. 하지만 ‘14시간 캠프’에 와서 14시간 공부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 난 토요공동체를 신청하였기 때문에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를 하면서 남은 2년 열심히 해서 꼭 고려대학교 정보보안학과에 입학할 것이다. 그 후에 멘토로 지원해서 ‘14시간 캠프’에 다시 돌아올 거다. 비싼 돈 들여서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9고 고2 최수빈 이메일 _cpchsb@naver.com
사실 여기 올 때 나는 정확히 뭘 하는 캠프인지 모르고 왔다. 처음에 엄마가 “이제 너도 고등학생 2학년이니까, 정말 대학에 가고 싶으면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셔서 평소처럼 그냥 생각 없이 ‘네’라고 했다. 그리고 3일 후에 엄마께서 “SKY 선생님들이랑 함께 공부하는 캠프가 있는데, 가볼래?”라고 하셔서 또 생각 없이 “네”라고 해서 오게 되었다. 입소 첫날 난 방에서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정말 14시간 공부를 하는 곳인지도 몰랐고, 진짜 14시간 시킬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처음 대강당에 들어오자마자 대략 270명 되는 학생들이 멀뚱멀뚱했다. 예비 고2인 난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독서실이나 학원이 아닌, 야구장 축구장으로 등교했던 학생이다. 늘 하교 후에도 야구 중계를 시청하거나, 야구장에 방문하고, 새벽에는 해외축구를 시청하면서 밤에 잠을 안 자기도 했다. 그러니 예비 고2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없었고, 공부 방법도 몰랐을 뿐더러 해외축구를 시청하면서 잠을 안 자서 학교에서 졸기도 했다. 늘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만 해가던 내가 ‘14시간캠프’에 오고 나서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말 거짓말 안치고 3일 동안은 부모님, 자발적으로 참여한 멘토 선생님들 모두가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제 발로 걸어온 나 자신도 원망스러웠다. 끝가지 버티면서 집중을 안 하다가, SKY 멘토 선생님들의 멘토 특강을 들으면서 나의 생각이 하나 둘 씩 바뀌게 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늘 잘하던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고2, 고3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선생님들도 하루에 18시간, 14시간씩 공부를 하셔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다니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보자고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도 고려대에 입학해서 14시간캠프 멘토로 참여하여 나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제목이 ‘사이비 종교가 괜히 생기는게 아니다!’ 인데 그 이유는 14시간캠프는 단순히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캠프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면서,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나를 믿게 해주는 캠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평소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보다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과, 믿음과 확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14시간 캠프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또한 14시간캠프의 좋은 점은 바로 멘토 선생님들과, 관리팀 선생님들이다. 사실상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SKY 멘토 선생님들이 직접 옆에서 늘 조언도 해주시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도 받아주시는 점에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할수 있을거 같다.’ 라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 물론 나와 잘 맞지 않아서 캠프 동안 좋아하지 않았던 선생님도 있었는데 몇 분을 제외한 모든 선생님들이 좋은 분이시니까 멘토 선생님에 대해서는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특히 고한솔 선생님이 인상이 깊었다. 고한솔 선생님은 고3 때 인하대에 합격하신 후에 재수를 해서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에 입학하셨다. 늘 웃으시면서 수학 문제에 대한 질문을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고, 쉽게 수학을 터득할 수 있었다. 또 9조 담임 선생님인 최종우 선생님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을 때, 자신의 방법을 설명해 주시면서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아마 내가 이번 겨울방학에 ‘14시간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또 집에서 축구나 하키만 봤을 것이다. 하지만 ‘14시간 캠프’에 와서 14시간 공부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 난 토요공동체를 신청하였기 때문에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를 하면서 남은 2년 열심히 해서 꼭 고려대학교 정보보안학과에 입학할 것이다. 그 후에 멘토로 지원해서 ‘14시간 캠프’에 다시 돌아올 거다. 비싼 돈 들여서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9고 고2 최수빈 이메일 _cpchs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