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고 싶다면 - 고2 김주현

윤시온
2022-04-11
조회수 323

달라지고 싶다면 - 15조 고2 김주현


나는 14시간 캠프에 오기 전

나 스스로 나름 열심히 살고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었다.

성적도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학교에서 잘 나온다고 생각했고

친구들도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내게 와서 물어보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엄청 높은 성적은 아니었기에

목표는 인 서울 대학 어디든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들어가서

친구들이 많이들 가는 기숙학원을

한 번쯤 가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14시간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 캠프에 참가하기 전날까지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공부를 14시간이나 한 적이 없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렇게 걱정에 찬 상태에서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다음 날 정말로 14시간 반을 공부한 후에

평소보다 식사시간도 부족하고

잠시간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할 만한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편이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수학은 학원을 꼭 다녔었다.

그래서 캠프에서

수학 공부를 나 혼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고 힘들었다.

인강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 되고

문제를 풀면 대부분 틀렸었다.

그런데 계속 포기하지 않고

멘토 특강을 들은 대로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더니

혼자해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영어는

고2 올라와서 모의고사 공부를

거의 안 할 정도로 손을 놨었는데

기왕 온 김에 다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했다.

1:1 멘토링도 받고

영어의 기초인 단어를 평소에 비해 엄청나게 외우면서

고1~고2 수준의 독해 문제집이 어려움 없이 잘 풀렸다.

이렇게 14시간캠프에서 공부를 하면서 달라진 것은

노력에 대한 생각과 목표이다.

“공부는 머리 좋은 사람들에게 유리하고 안 좋은 사람들은 힘들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나도 최대한으로 노력하면

머리 좋은 사람들보다 잘 할 수 있겠다.”

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또 대충 살고

대충 대학 가서 놀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고

못 해도 서울 상위 대학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생활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에 내 자신이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4시간 반 동안 열심히 공부한 기억은

앞으로의 수험생활에 특별한 경험이 돼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동기가 될 것 같다.

공부는 해야 하는데

놀고만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14시간캠프를 추천한다.


고2 김주현 이메일: sookjoo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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