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1 겨울캠프 학생후기

4번째 왔다 14시간캠프 - 고1 김예린


중2로 올라가던 겨울

14시간캠프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오빠를 따라오게 되었다.


사실 그때는 너무 힘들었기에

내가 중2 겨울 여기에 왜 다시 오게 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2번째 참가 이후

겨울방학마다 14시간캠프에 오는 것은

당연하게 되어버렸고

코로나 상황에도 나는

4번째 참가를 하게 되었다.



고1, 이번 캠프 전까지

나는 정말 14시간캠프에 와서 공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공부를 너무 쉽게 봤기도 했고,

아직은 놀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래의 나에게 모든 것을 떠맡기던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와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곳의 멘토특강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번 캠프까지 나에게 멘토특강은

쉬는 시간 정도로 생각되었고

진지하게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지만

이번에 들은 멘토특강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심어주었다.

일단 sky나 의학 계열이 목표라면

여기서 한 생활 1~2년은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의 14시간 공부가

그저 단기간에 공부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이렇게 극단적이게 시키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나가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높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실 처음에는

공부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공부를 계속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나보다 훨씬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니

좋은 자극이 되었다.


또 선생님께서

2.3.4월에 어떻게 공부를 할지도 알려주셔서

나가서도 효율적이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부하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간다.

여기에는 30분 계획표가 정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원래 자주 멍을 때리는 습관이 있는데

30분마다 집중을 했는지 체크를 하니까

집중을 하지 않다가도

30분 계획표에 그것이 기록되는 것이 싫어서

집중을 하게 된다.

그리고 30분 동안 할 수 있는 양을 아니까

하루 동안 공부할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여기서는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놀고 싶을 때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하시는 말씀 중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 많아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할 때

이사님께서도 하루 종일 강당 앞에 서계시는 모습에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여기서 끝낸 공부량은

내가 1년간 공부한 양을 거뜬히 뛰어넘었다.


영어 공부를 하며 가장 하기 귀찮아했던

단어를 1800자 정도 외웠고

고3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안정적인 1등급이 되도록 만들었다.


가장 약한 과목인 수학은

수2를 2번 정도 돌렸고

생명과학 또한 2번 정도 돌릴 수 있었다.


국어도 부문별로 공부를 하며

내가 어느 부분에서 가장 약한지 알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코로나를 핑계로

가기 싫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일어나서

뒹굴 거리며

노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무너진 생활패턴을 혼자 다시 되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나처럼 생활패턴을

되돌리는 것이 급한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이 캠프에서의 체계적인 생활을 통해

공부습관을 잡는 동시에

집에 갈 때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처럼 이제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친구들도

오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4시간캠프가 공부습관을 만드는

발판이 되어주기는 하지만


여기서 3주간 공부를 한다고

완벽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나가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공부습관을 만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아는 공부를 내가 하고 싶었다.


다음번에 참가할 때에는

학생이 아닌 헬퍼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메일: yerinkim11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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