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1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2021 여름캠프 후기]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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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항상 친구들과 게임밖에 안했던 나에게 조금 색다른 방학기간이 찾아왔다. 이번 1학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애들이랑 무엇을 하고 놀아야하지?” 라고 행복한 고민을 했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14시간 캠프라는 것을 추천하셨다.

 

미래로 보자면 당연히 도움이되는 일은 맞지만, 시험이 끝나고 당장 휴식이 필요했던 나에겐 날벼락 같은 소리로 다가왔다. 하지만 내가 언젠간 이런 곳을 와 볼 텐데, 일찍 경험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캠프에 도착했다. 항상 독서실이나 야자실에서만 공부를 했었던 나에게 단체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꽤나 충격이었다. 정말 “이런 곳에서 3주동안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첫날에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공부를 조금밖에 하지 않길래, “역시 14시간 30분은 거짓말이었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하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정말 열약하고, 벌레가 많이 나오는 숙소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정말 열이 받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나는 잠이 덜 깨어있는데, 공부는 하러가야되고, 그렇게 정신없이 강당에 도착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도 지금 좀 하다가 낮잠자고, 어제처럼 쉬엄쉬엄 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진짜 14시간 30분을 하는 것이다. 알고보니 첫날에는 첫날이기도 하고, 일요일이어서 공부를 조금 한것이었지 본격적으로 둘째날부터 공부를 하는것이었다.

 

정말 탈출하고싶고,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었다. 옆,앞,뒤 모든 사람들이 우울한 표정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윤민수 원장님이라는 분이 올라오셔서 훈화 말씀을 하셨다.

 

너무 피곤하고, 우울한데, 욕까지 먹어가며 공부를 해야됐는데, 너무 싫증이 날 때쯤 밥 먹을 시간이 돼서 밥 먹으러 갔는데, 이상하게 밥은 맛있었다. 채찍질을 하다가 당근을 주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안좋은 감정을 조금 지우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어떤 짓을 해도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무조건 3주를 보내야 될텐데, 즐겨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

 

원래 내가 공부를 하면 ‘50분 공부하고 10분 휴식’을 했는데, 여기는 적어도 5시간 공부하고 30분 휴식이었다. 심지어 말이 휴식이지 밥 먹는시간, 화장실 가고, 물 마시는 시간이 전부였다. 그냥 긍정적인 생각이 안들었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 무리하게 공부를 해보지 않았던 나에게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없었다.

 

그래도 밖에서 공부했으면 70일정도 걸렸을 공부량을 7일만에 다 끝내버렸다. 상상도 못할 공부량이었다. 근데 그걸 계속 하고 있으니까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바로 와주셔서 알려주시는 헬퍼 선생님들도 계셔서 덕분에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우리 10조 담임 선생님이신 박지영 선생님이 가장 좋았는데, 상담때마다 하루 일과를 정확하게 검사받고, 암기과목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되는지 알려주셔서 상당히 도움이 됐다.

 

1대1 수업도 정말 좋았다. 나는 수학 과목을 윤진호 선생님에게 1대1 수업을 신청했었는데, 내가 원하는 단원을 정말 쉽고 빠르고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공부 관련해서 짧게 상담도 해주시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 밖에도 단기적으로 집중력을 높여주는 30분 계획표라던가, 1주일 단위로 자기가 하고 싶은 목표를 적는 진도 계획표라는 것도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됐다.

 

아 물론 이렇다고 해서 쌤들이 재미가 없으시거나, 공부만 알려주시는 것도 아니다. 2주차 토요일 저녁시간에 하는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거 5분 보면 “아 선생님들도 사람이셨지” 이렇게 생각이든다.

 

항상 물 흐르듯이 방학을 보냈었던 나에게 조금 특별하고 색다른 방학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14시간 30분 당연히 힘들지만, 막상 해보면 괜찮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오는 것에 고민한다면 나는 적극 추천한다. 대신 정말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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