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님이 가라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 14시간 공동체 학습을 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가 14시간 공부를 그동안 못 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캠프에 임하게 되었다.
14시간 캠프의 장점은 공부환경이 좋다. 공부하는 곳이나 시간표 같은 것들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므로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된다.
아마 혼자서 14시간을 공부하라고 했으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서 졸기도 하고 손톱도 만지고 멍도 때리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간조차 아까워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곳에서 하루에 14시간씩 공부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공부량이 늘었다. 고교 핵심 단어 2000개 단어장을 가져왔는데 하루에 100개씩 다 외워서 단어장 하나를 끝냈다. 그리고 수학은 오기 전에 과외로 했던 것보다 더 진도를 빨리 나가게 되었다. 영어 독해집도 한 권 끝냈고 문법 정리도 한 번 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방학에 14시간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거짓을 조금 보태서 14시간 공부가 아니라 14시간 잠만 잤을 것이다. 그리고 계획 세웠던 것도 다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곳 지도자 선생님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윤민수 원장님은 우리의 공부 자세나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도움 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신다. 한 번 다른 날에 비해 집중을 잘하지 못했는데 원장님이 안타까우셔서 정신 차리라고 큰 소리를 내신 적이 있다.
우리가 혼나고 나서 다시 잘하니까 원장님이 미안하셨는지 아까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원장님이 우리를 얼마나 아끼시고 마음이 여리신 분인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헬퍼 선생님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모르는 문제들을 질문하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우리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설명해주실 때마다 멋있어 보인다. 꼭 나도 헬퍼 선생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 예쁘고 잘생기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선생님들 팬도 많이 있다 ㅋㅋㅋㅋㅋ
매일 오후 4시, 8시에 30분씩 선생님들이 멘토 특강을 해주신다. 선생님들의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 등을 알려 주시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신다..
특히 나의 일대일 선생님인 이민지 선생님의 멘토 특강이 기억에 남았다. 발표도 너무 잘하시고 내용도 너무 좋았다. 이민지 선생님을 보고 나도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주 차 토요일 저녁에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서울대, 연대, 고대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각 학교 소개를 해주신다. 대학교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고려대학교가 멋져 보였다. 서울대는 정말로 공부만 하고 잘 못 논다는 것을 인정해서 놀라웠다.
여기 와서 처음 진도관리카드와 30분 계획표를 작성해 봤는데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30분계획표를 사용하다 보니까 30분을 더 알차게 보내려고 하고 내 공부량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30분 동안 수학 문제를 많이 풀지 못해서 놀랐다. 하지만 점점 하다 보니까 30분 동안 할 수 있는 공부량이 늘게 되었다.
진도 계획표는 일요일마다 새로 작성하는데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체계적으로 일주일 동안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집에 가서도 진도 계획표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공부 외의 시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정말 군대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20분 만에 준비를 다 하고 바로 공부한다.
이번 캠프로 인해 앞에 말했던 근거 없는 자신감이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나도 14시간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 가서도 계속 공부를 할 것이다. 집에서 혼자 하면 못할 것 같아서 후속 프로그램인 토요 공동체도 신청했다. 다른 친구들도 이곳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길러 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학생이 아니라 멘토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싶다. 꼭 의대에 합격해서 자랑스럽게 14시간캠프 출신 선생님으로 올 것이다!!
jangseowo0222@gmail.com
나는 부모님이 가라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 14시간 공동체 학습을 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가 14시간 공부를 그동안 못 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캠프에 임하게 되었다.
14시간 캠프의 장점은 공부환경이 좋다. 공부하는 곳이나 시간표 같은 것들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므로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된다.
아마 혼자서 14시간을 공부하라고 했으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서 졸기도 하고 손톱도 만지고 멍도 때리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간조차 아까워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곳에서 하루에 14시간씩 공부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공부량이 늘었다. 고교 핵심 단어 2000개 단어장을 가져왔는데 하루에 100개씩 다 외워서 단어장 하나를 끝냈다. 그리고 수학은 오기 전에 과외로 했던 것보다 더 진도를 빨리 나가게 되었다. 영어 독해집도 한 권 끝냈고 문법 정리도 한 번 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방학에 14시간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거짓을 조금 보태서 14시간 공부가 아니라 14시간 잠만 잤을 것이다. 그리고 계획 세웠던 것도 다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곳 지도자 선생님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윤민수 원장님은 우리의 공부 자세나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도움 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신다. 한 번 다른 날에 비해 집중을 잘하지 못했는데 원장님이 안타까우셔서 정신 차리라고 큰 소리를 내신 적이 있다.
우리가 혼나고 나서 다시 잘하니까 원장님이 미안하셨는지 아까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원장님이 우리를 얼마나 아끼시고 마음이 여리신 분인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헬퍼 선생님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모르는 문제들을 질문하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우리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설명해주실 때마다 멋있어 보인다. 꼭 나도 헬퍼 선생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 예쁘고 잘생기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선생님들 팬도 많이 있다 ㅋㅋㅋㅋㅋ
매일 오후 4시, 8시에 30분씩 선생님들이 멘토 특강을 해주신다. 선생님들의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 등을 알려 주시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도 많이 해주신다..
특히 나의 일대일 선생님인 이민지 선생님의 멘토 특강이 기억에 남았다. 발표도 너무 잘하시고 내용도 너무 좋았다. 이민지 선생님을 보고 나도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주 차 토요일 저녁에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서울대, 연대, 고대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각 학교 소개를 해주신다. 대학교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고려대학교가 멋져 보였다. 서울대는 정말로 공부만 하고 잘 못 논다는 것을 인정해서 놀라웠다.
여기 와서 처음 진도관리카드와 30분 계획표를 작성해 봤는데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30분계획표를 사용하다 보니까 30분을 더 알차게 보내려고 하고 내 공부량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30분 동안 수학 문제를 많이 풀지 못해서 놀랐다. 하지만 점점 하다 보니까 30분 동안 할 수 있는 공부량이 늘게 되었다.
진도 계획표는 일요일마다 새로 작성하는데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체계적으로 일주일 동안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집에 가서도 진도 계획표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공부 외의 시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정말 군대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20분 만에 준비를 다 하고 바로 공부한다.
이번 캠프로 인해 앞에 말했던 근거 없는 자신감이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나도 14시간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 가서도 계속 공부를 할 것이다. 집에서 혼자 하면 못할 것 같아서 후속 프로그램인 토요 공동체도 신청했다. 다른 친구들도 이곳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혼자 공부하는 힘을 길러 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학생이 아니라 멘토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싶다. 꼭 의대에 합격해서 자랑스럽게 14시간캠프 출신 선생님으로 올 것이다!!
jangseowo02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