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겨울 후기를 작성하고 있을 때만 해도 다시 14시간캠프에 올 거라고 전혀 생각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이번 캠프가 끝나가고 후기를 또 작성하고 있으니 느낌이 새롭다.
저번에 14시간캠프가 끝나고 집에 가서 솔직히 풀어졌던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절대로 풀어지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 (..물론 여기서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집에 가도 며칠 있으면 아니 몇 시간도 안 돼서 풀어지고 싶고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내가 제일 잘 안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근데 이번엔 절대 그러면 안 된다.)
하지만 이번이 두 번째 캠프인 만큼 저번보다 여기서 훨씬 더 열심히 공부했고 진짜 거짓말 안 하고 14시간을 온전히 집중한 적도 있었다. 저번 캠프에서는 아침에 몇 번 존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번도 안 졸고! 진짜 ‘아는 공부’를 하려고 기를 쓰며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 같아서 더 보람차다.
여기에 와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건데 30분 계획표는 정말 대단하다. 30분 동안 할 분량을 정해놓으면 절대로 딴짓을 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그 분량을 끝내고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의지를 불태우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졸려도 졸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14시간 공부하는 게 하나도 안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공부에 미쳤냐고 할 수 있겠지만 캠프에 온 첫날부터 원래 이렇게 살았던 것처럼 바로 적응을 해버려서 내가 다 놀라울 지경이었다. 조금은 힘들 줄 알았는데 오래 앉아 있어서 허리가 아프다든가 엉덩이가 배긴다든가 아님 공부를 안 하다가 해서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 집중이 안 된다는 것까지 전혀 없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5분 만에 씻고 나오거나 착석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밥을 빨리 먹고 나와야 하는 것 정도...? (벌레만 제외하면 진짜 완벽한 생활이었다 ᅮᅮ 밥도 맛있고 친구들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여기 진짜 최고다.. 이렇게 쓰면 다른 친구들에게 욕 먹으려나....?)
그리고 14시간캠프에 오면 공부가 재밌어진다. 이건 내가 저번에도,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실화다. 진짜! 할 게 공부밖에 없으니까 공부가 재밌다. 저절로 진도도 빨리 나가진다. 와서 뒤에 한 단원이 남아있던 수1을 끝냈고 수2도 거의 끝냈다. (공부하던 도중에 내려와서 후기를 작성 중인데 사실 한 쪽만 다 풀면 끝난다)
영어는 한 번도 완전히 외우거나 익힐 생각을 하지 않던 문법을 백지복습을 통해 완전히 외우면서 문법에 조금 더 자신이 생겼다. 국어도 문학 기출 문제집 한 권을 다 끝냈고 비문학 독해는 제대로 된 분석을 하면서 푸는 방법을 익히고 가는 것 같다.
참고로 비문학 공부법은 여기 와서 많이 바뀌었다. 원래는 시간 줄이기에 급급해서 일단 많이, 빨리 풀자는 생각이었는데 멘토 특강을 들으면서 시간 줄이기는 일단 이차적인 일이고 분석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3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틀리는 개수가 많이 줄기도 했다.
참, 공부가 재밌어진다는 말이 믿기지 않으면 직접 캠프에 와 보는 걸 추천한다. 14시간캠프의 좋은 점은 정말 많지만 헬퍼 선생님들을 빼놓을 수는 없다.
헬퍼 선생님들을 보며 자극받으며 공부를 할 수 있고, 매일 하는 상담을 통해 고민을 상담하거나 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아무리 쉬운 문제를 질문해도 절대 화를 내거나 짜증내지 않으시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신다.
또 2주차에 정말 지칠 때쯤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SKY 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태울 수 있었다.
끝으로 매일 상담해주시고 조 친구들을 잘 지도해 주신 이태훈 선생님 점호 시간에 많이 시끄러웠는데도 숙소를 잘 지켜 주신(?) 허경 선생님, 장현빈 선생님과 방에서 나온 벌레 때문에 무서워 떨고 있을 때 멋지게 벌레를 잡아주신 신다인 선생님 오답노트 특강을 해주셔서 나의 수학 공부에 많은 영향을 주신 경어진 선생님
그리고 캠프에서 내 질문을 받아주시고 캠프가 잘 진행되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지칠 때 힘내라는 말 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원장님과 이사님, 부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14시간캠프에 헬퍼로 다시 와서 반드시 여기에 쓴 돈을 (장현기 선생님처럼) 다 뽑아먹고 가겠다!!!!
저번 겨울 후기를 작성하고 있을 때만 해도 다시 14시간캠프에 올 거라고 전혀 생각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이번 캠프가 끝나가고 후기를 또 작성하고 있으니 느낌이 새롭다.
저번에 14시간캠프가 끝나고 집에 가서 솔직히 풀어졌던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절대로 풀어지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 (..물론 여기서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집에 가도 며칠 있으면 아니 몇 시간도 안 돼서 풀어지고 싶고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내가 제일 잘 안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근데 이번엔 절대 그러면 안 된다.)
하지만 이번이 두 번째 캠프인 만큼 저번보다 여기서 훨씬 더 열심히 공부했고 진짜 거짓말 안 하고 14시간을 온전히 집중한 적도 있었다. 저번 캠프에서는 아침에 몇 번 존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번도 안 졸고! 진짜 ‘아는 공부’를 하려고 기를 쓰며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 같아서 더 보람차다.
여기에 와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건데 30분 계획표는 정말 대단하다. 30분 동안 할 분량을 정해놓으면 절대로 딴짓을 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그 분량을 끝내고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의지를 불태우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졸려도 졸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14시간 공부하는 게 하나도 안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공부에 미쳤냐고 할 수 있겠지만 캠프에 온 첫날부터 원래 이렇게 살았던 것처럼 바로 적응을 해버려서 내가 다 놀라울 지경이었다. 조금은 힘들 줄 알았는데 오래 앉아 있어서 허리가 아프다든가 엉덩이가 배긴다든가 아님 공부를 안 하다가 해서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 집중이 안 된다는 것까지 전혀 없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5분 만에 씻고 나오거나 착석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밥을 빨리 먹고 나와야 하는 것 정도...? (벌레만 제외하면 진짜 완벽한 생활이었다 ᅮᅮ 밥도 맛있고 친구들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여기 진짜 최고다.. 이렇게 쓰면 다른 친구들에게 욕 먹으려나....?)
그리고 14시간캠프에 오면 공부가 재밌어진다. 이건 내가 저번에도,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실화다. 진짜! 할 게 공부밖에 없으니까 공부가 재밌다. 저절로 진도도 빨리 나가진다. 와서 뒤에 한 단원이 남아있던 수1을 끝냈고 수2도 거의 끝냈다. (공부하던 도중에 내려와서 후기를 작성 중인데 사실 한 쪽만 다 풀면 끝난다)
영어는 한 번도 완전히 외우거나 익힐 생각을 하지 않던 문법을 백지복습을 통해 완전히 외우면서 문법에 조금 더 자신이 생겼다. 국어도 문학 기출 문제집 한 권을 다 끝냈고 비문학 독해는 제대로 된 분석을 하면서 푸는 방법을 익히고 가는 것 같다.
참고로 비문학 공부법은 여기 와서 많이 바뀌었다. 원래는 시간 줄이기에 급급해서 일단 많이, 빨리 풀자는 생각이었는데 멘토 특강을 들으면서 시간 줄이기는 일단 이차적인 일이고 분석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3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틀리는 개수가 많이 줄기도 했다.
참, 공부가 재밌어진다는 말이 믿기지 않으면 직접 캠프에 와 보는 걸 추천한다. 14시간캠프의 좋은 점은 정말 많지만 헬퍼 선생님들을 빼놓을 수는 없다.
헬퍼 선생님들을 보며 자극받으며 공부를 할 수 있고, 매일 하는 상담을 통해 고민을 상담하거나 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아무리 쉬운 문제를 질문해도 절대 화를 내거나 짜증내지 않으시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신다.
또 2주차에 정말 지칠 때쯤 ‘삼국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SKY 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태울 수 있었다.
끝으로 매일 상담해주시고 조 친구들을 잘 지도해 주신 이태훈 선생님 점호 시간에 많이 시끄러웠는데도 숙소를 잘 지켜 주신(?) 허경 선생님, 장현빈 선생님과 방에서 나온 벌레 때문에 무서워 떨고 있을 때 멋지게 벌레를 잡아주신 신다인 선생님 오답노트 특강을 해주셔서 나의 수학 공부에 많은 영향을 주신 경어진 선생님
그리고 캠프에서 내 질문을 받아주시고 캠프가 잘 진행되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지칠 때 힘내라는 말 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원장님과 이사님, 부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14시간캠프에 헬퍼로 다시 와서 반드시 여기에 쓴 돈을 (장현기 선생님처럼) 다 뽑아먹고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