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난 너무 잘하고 있다. - 2조 고2 김성은

난 이번 캠프가 3번째 참여이다.
2019년 겨울, 아직 중학교 2학년이 채 되지도 않았을 때 이곳에 처음 왔었다.
어릴 때부터 배우는 걸 즐기고 좋아했던 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학교 근처에 있던 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14시간 30분을
공부하는 캠프를 가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신나는 마음으로 이곳에 처음 발을 들였다.
최선을 다해 첫 캠프에 참여했지만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결국 몇일 간 새벽에 대학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면서 공부를 하며 버텼다.
하지만 캠프 퇴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조기 퇴소를 하게 되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터라 바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이 너무 슬펐다.
끝까지 버티지 못한 내 몸 상태를 원망하며 힘든 1주를 보냈었다.
입원 후 몇일 뒤 어머니께 2차 캠프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나는 주저 없이 병실에서 2차 캠프에 참여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 드렸다.
퇴원을 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아는공부캠프에 입소하게 되었다.

2번째 캠프가 끝나자마자 토요공동체에도 참여하겠다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다.
그리하여 나는 2019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정말 내 모든 열정과 힘을 다해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금, 난 2년 반이 지나서야 다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원하던 자사고 진학에 성공하고,
바쁘게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보냈지만,
원하던 성적도 나오지 않았고,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졌다.
또 큰 가족 사정이 생겨 내가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가 더 커졌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원하는 좋은 대학 진학을 생각하며
나를 위해 공부를 하고 또 즐거워했었다.
하지만 사정이 생기며 그 모든 것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나는 많은 압박과 기대 그리고 부담감에 눌린 채 힘들어했다.
많이 울고 많이 좌절하며 몇 년을 보내다
고등학교 1학년 마지막 시험이 끝났을 때
내 머리에 아는공부캠프가 떠올랐다.
이 곳에서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던 내가 생각나서
다시 오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 하며 느꼈던 것은
아프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사실이였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계속 공부를 이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에 입소하기 전에는 전 캠프처럼
선생님들께 민폐 끼치지 말고 또 공부하는 나 자신에게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몸 관리를 잘하고자 했다.
하지만 입소 2일차에 배가 아파 장염이 생겼고
몇일 뒤에는 양성 판정까지 받으며 7일 동안
1인실에서 격리를 하며 공부했다.
양성 판정을 받고 1인실에서 생활한 첫 날 울음이 터졌다.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 너무 짜증나기만 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절반을 이렇게 보내는 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내 몸상태로 핑계 대며 공부를 안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7일 동안 선생님들 말씀을 열심히 따르고 공부를 했다.
격리가 해제되고 나서는
선생님들이 나를 챙겨 주신 걸
뿌듯하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건강하고 밝게,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주차 중반부터 2주차 후반까지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이런 고난을 극복하고
난 다시 강당에서 공동체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격리가 해제 되고 다시 강당에 발을 내딘 첫 날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은 날 환영해 주셨고,
그랬기에 내가 격리 도중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되새기면서 지내기로 했다.
사실 나오고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게 맞을까 고민했지만,
그런 내 옆을 묵묵히 지켜주시며
응원해주신 선생님들이 계신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며
뜻대로 나오지 않는 성과 때문에
멘탈이 쉽게 무너졌었다.
격리가 해제되고부터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지만
이동하 선생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선생님이 계신 대학교 그리고 학과가 내가 희망하고
목표로 하고 있는 곳 이였고,
선생님께 더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나의 고등학교 성적 그리고 목표, 대학, 문제 등을
많이 말씀 드리며 항상 선생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 같다.
그럴 때 마다 항상 나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넌 너무 잘하고 있어!“ 이 말씀은 이동하 선생님께서
나에게 가장 많이 해 주셨던 말씀이다.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고 많이 불안해하고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풀이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었다.
선생님께서는 “넌 너무 훌륭하다,
넌 너무 잘하고 있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얘기는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았었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시고 진지하게 상담과
미래에 대해 조언을 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나올 뻔 했던 적이 많았었다.
그리고 선생님 저 꼭 목표 이뤄서 찾아뵐게요.
두 번째로 서진호 선생님께도 많이 감사드린다.
선생님이 격리를 하는 도중
모든 문제를 풀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셨다.
선생님이 항상 일대일 수업이 끝나시고
우리 조에 오시면서
삼계표를 체크해주시고
학생들을 신경 써주시면서 도와주실 때 너무 감사했다.
항상 웃으면서 우리를 맞이해주시고
배웅해주시고 도와 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웃게 해주시고 격리할 때마다
매번 끼니를 배달해주시고, 격리가 해제되고 나왔을 때
가장 반기면서 환영해주신 조광현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격리가 해제되기 전날 음성이 떴을 때 선생님이
정말 축하해 주셨고, 항상 응원한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너무나 감사드렸다.
또 저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얻고 깨닫고 배웠고,
또 나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 달았다.
난 또 나에게 감사했던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2년을 빛나게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다.
“난 너무 잘하고 있다, 그러니까 계속 잘해보자”
marisstar@naver.com
제목 : 난 너무 잘하고 있다. - 2조 고2 김성은
난 이번 캠프가 3번째 참여이다.
2019년 겨울, 아직 중학교 2학년이 채 되지도 않았을 때 이곳에 처음 왔었다.
어릴 때부터 배우는 걸 즐기고 좋아했던 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학교 근처에 있던 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14시간 30분을
공부하는 캠프를 가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신나는 마음으로 이곳에 처음 발을 들였다.
최선을 다해 첫 캠프에 참여했지만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결국 몇일 간 새벽에 대학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면서 공부를 하며 버텼다.
하지만 캠프 퇴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조기 퇴소를 하게 되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터라 바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이 너무 슬펐다.
끝까지 버티지 못한 내 몸 상태를 원망하며 힘든 1주를 보냈었다.
입원 후 몇일 뒤 어머니께 2차 캠프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나는 주저 없이 병실에서 2차 캠프에 참여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 드렸다.
퇴원을 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아는공부캠프에 입소하게 되었다.
2번째 캠프가 끝나자마자 토요공동체에도 참여하겠다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다.
그리하여 나는 2019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정말 내 모든 열정과 힘을 다해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금, 난 2년 반이 지나서야 다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원하던 자사고 진학에 성공하고,
바쁘게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보냈지만,
원하던 성적도 나오지 않았고,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졌다.
또 큰 가족 사정이 생겨 내가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가 더 커졌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원하는 좋은 대학 진학을 생각하며
나를 위해 공부를 하고 또 즐거워했었다.
하지만 사정이 생기며 그 모든 것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나는 많은 압박과 기대 그리고 부담감에 눌린 채 힘들어했다.
많이 울고 많이 좌절하며 몇 년을 보내다
고등학교 1학년 마지막 시험이 끝났을 때
내 머리에 아는공부캠프가 떠올랐다.
이 곳에서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던 내가 생각나서
다시 오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 하며 느꼈던 것은
아프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사실이였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계속 공부를 이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에 입소하기 전에는 전 캠프처럼
선생님들께 민폐 끼치지 말고 또 공부하는 나 자신에게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몸 관리를 잘하고자 했다.
하지만 입소 2일차에 배가 아파 장염이 생겼고
몇일 뒤에는 양성 판정까지 받으며 7일 동안
1인실에서 격리를 하며 공부했다.
양성 판정을 받고 1인실에서 생활한 첫 날 울음이 터졌다.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 너무 짜증나기만 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절반을 이렇게 보내는 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내 몸상태로 핑계 대며 공부를 안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7일 동안 선생님들 말씀을 열심히 따르고 공부를 했다.
격리가 해제되고 나서는
선생님들이 나를 챙겨 주신 걸
뿌듯하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건강하고 밝게,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주차 중반부터 2주차 후반까지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이런 고난을 극복하고
난 다시 강당에서 공동체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격리가 해제 되고 다시 강당에 발을 내딘 첫 날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은 날 환영해 주셨고,
그랬기에 내가 격리 도중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되새기면서 지내기로 했다.
사실 나오고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게 맞을까 고민했지만,
그런 내 옆을 묵묵히 지켜주시며
응원해주신 선생님들이 계신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며
뜻대로 나오지 않는 성과 때문에
멘탈이 쉽게 무너졌었다.
격리가 해제되고부터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지만
이동하 선생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선생님이 계신 대학교 그리고 학과가 내가 희망하고
목표로 하고 있는 곳 이였고,
선생님께 더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나의 고등학교 성적 그리고 목표, 대학, 문제 등을
많이 말씀 드리며 항상 선생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 같다.
그럴 때 마다 항상 나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넌 너무 잘하고 있어!“ 이 말씀은 이동하 선생님께서
나에게 가장 많이 해 주셨던 말씀이다.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고 많이 불안해하고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풀이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었다.
선생님께서는 “넌 너무 훌륭하다,
넌 너무 잘하고 있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얘기는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았었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시고 진지하게 상담과
미래에 대해 조언을 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나올 뻔 했던 적이 많았었다.
그리고 선생님 저 꼭 목표 이뤄서 찾아뵐게요.
두 번째로 서진호 선생님께도 많이 감사드린다.
선생님이 격리를 하는 도중
모든 문제를 풀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셨다.
선생님이 항상 일대일 수업이 끝나시고
우리 조에 오시면서
삼계표를 체크해주시고
학생들을 신경 써주시면서 도와주실 때 너무 감사했다.
항상 웃으면서 우리를 맞이해주시고
배웅해주시고 도와 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웃게 해주시고 격리할 때마다
매번 끼니를 배달해주시고, 격리가 해제되고 나왔을 때
가장 반기면서 환영해주신 조광현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격리가 해제되기 전날 음성이 떴을 때 선생님이
정말 축하해 주셨고, 항상 응원한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너무나 감사드렸다.
또 저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많은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얻고 깨닫고 배웠고,
또 나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 달았다.
난 또 나에게 감사했던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2년을 빛나게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다.
“난 너무 잘하고 있다, 그러니까 계속 잘해보자”
marisst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