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네? 힘들다면서요 -4조 예비 중1 김채현

윤시온
2022-03-25
조회수 575

제목 : 선 넘네? 힘들다면서요 -4조 예비 중1 김채현


공부를 하라는 말은 지겹도록 많이 들었지만, 

아는 공부를 하라는 말은 나에게 있어 생소한 단어였다.


만약 이 캠프에 올 것이라면 

아는 공부 라는 말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곳에 오면 귀가 닳도록 듣게 될 것이니까.



이 캠프를 알게 된 것도, 오게 된 것도 

나를 공부하게 만들려고 하시는 

우리 어머니의 제안으로 오게 되었다.


사실, 나에게 있어서 이 캠프의 존재는 

너무나도 솔깃한 제안이었다.



집이 아닌, 가족의 곁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3주라니.

그것도, 학원을 안 가도 된다니..


처음에는 저 두 가지 점 때문에 기뻐했다.



그러다가 호기심이 생겨

카페에서 올라오는 여러 게시 글 들을 읽고,

올라오는 영상들을 꼬박 꼬박 챙겨보았다. (물론 식단표도 말이다)



그럴수록 캠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캠프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다들 오기 전에 

‘어떻게 14시간 공부를 하지..?’라는 고민을 했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고민, 걱정 따위는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룰루랄라 즐기며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부터 공부하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았고, 싫지 않았다.


(단지 생각과 관심이 없었을 뿐.. 죄송합니다 어머니…)



그렇게 캠프에 기대감과 즐거움만을 가득 들고 온 나였고,

그래서 그런지 캠프생활이 

너무 재미있었고 신났었다.



단 한번도 지치지 않고 너무 즐겁게 보냈던 터라,

만약 이 캠프에 올 것이라면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본인이 못 버텨도 

선생님들이 

버티게 도와 주시니 말이다.



약간 잠이 올 때에 대한 꿀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


솔직히 공부시간에 졸린 적은 거의 없었지만 

가끔씩 졸릴 때 마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과목을 풀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을 풀 때

정신이 맑아지는 타입이라 


가끔씩 졸릴 때면 좋아하는 과목의 책을 

살짝 살펴 보아도 좋고, 

간단하게 몇 문제 풀어보아도 좋다.



이제부터 캠프에 관한 주관적인 감상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여기 선생님 한 분 한 분마다 

너무 멋있으시고, 

개성 넘치시고, 똑똑하시다.


그냥 여기 계시는 모든 관계자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그러니 선생님들 관련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분들이 바른 생활을 하면 되니 

걱정은 정말 삼가 하길 바란다. 


(??: 여러분들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저희가 천사가 될 수도!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캠프를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


‘그거(캠프) 만드신 분은 계속 노시는 거 아니야?’라고 하였는데


걱정 말고 우리는 열심히 와서 공부만 하면 된다.



윤민수 원장님께서는 우리를 책상에 앉혀 놓고 

떠나시는 분이 아니시다. 이 말이다.


어디로 떠나시지 않고, 계속 우리들의 앞에 

14시간(+30분) 동안 서 계신다. 



말만 서 계시는 게 아니라 진짜 계속 서계신다.


가끔씩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졸지 말고! 아!는 공부해!’라고 

여러분들의 잠을 깨워 주실 테니 

그냥 걱정 안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



이건 정말 많이 갈리는데, 

여러분들은 참고만 하시도록 하라.


만약 좋아하는 무언가 (연예인, 친구 등등..)가 있다면 

그것의 사진을 한 장이라도 들고 오기를 바란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노래 부르는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가족사진은 필수이다.

주변에서 다들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으니 

들고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오는 친구, 선배 분들 모두 착하고 성실하신 분들이다.


힘들 때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받고,


친구들이 힘들어 할 때는 

직접 나서서 위로를 해주도록 하자.



처음 만났는데도 내게 다가와 주었던 주하,

항상 같이 다녀 주면서 많은 웃음을 주었던 아영이 

(아파서 먼저 가서 아쉬웠지만 너무너무 고마웠어!)


같이 아팠던 동지, 아린이 언니까지

다들 고마웠어!



마지막으로 진짜 여기 와서 

위염 같은 거 안 걸리시기를 빈다.


가끔 밥심으로 공부할 때도 있는데,

혼자서 미음 같은 것만 일주일 이상 먹으면 

갑작스럽게 자아성찰을 하게 된다.


관리, 조절 잘하기를 빈다.



여기 오신분들, 오실 분들 

앞으로 모두 잘할 수 있으시리라 믿어요.


제가 여기 있었던 동안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제가 모르는 것들을 알려주신 

모든 선생님 분들 

한 분 한 분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14시간(+30분) 의외로 거뜬합니다!

나가서도 혼자 열심히 공부 할게요!



Judy090908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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