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글-5조 고2 전찬영

윤시온
2022-03-25
조회수 925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글-5조 고2 전찬영


고등학교 1학년,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전 과목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중학교때부터 팽팽 놀기만 했던 전 적응을 하지못한 채 

학원에 얼굴만 비추고 집에 돌아와서는 학원숙제 대신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의미하던 학원 집 게임을 반복했고 

결국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평균7등급을 맞게 되고 

학원을 전부 끊어버린 뒤 게임에만 몰두하게 됐습니다. 


모의고사 시간에는 잠을 자고 수행평가도 챙기지 않고 

학교 줌수업 무단결과도 20번 이상 해버린 저는 

이미 인생은 글러먹었다 생각했고 

수학 과외만을 남겨둔 채 하루 14시간씩 게임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갈 때쯤 게임을 같이하던 친구들도 하나 둘 씩 

학원을 가느라 바빠지기 시작했고 

모두들 자신의 진로를 쫓아 달려가는 반면에 

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게임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과외 선생님이 저에게 공부캠프 같은 걸 해보라고 하셨고 

저도 슬슬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등학교 친구가 간다는 아는공부캠프에 따라오게 됐습니다. 


처음 아는공부캠프에 대해 들었을 때는 

14시간 공부를 한다는 소리에 잘못 들은들은 것 알았습니다. 


14시간동안 게임은 해보았어도 14시간 공부는 커녕 

3시간 앉아서 공부해 본적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직접 아는공부캠프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간표를 확인한 후 

저는 정말 가기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된 이상 한번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캠프에 입성한 순간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밖에서 게임만 주구장창하던 녀석이 처음으로 장시간 앉아 공부를 하려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이 3일만 버티면 괜찮아진다고 얘기하셨고 

정말 3일째 되는 날부터 이상하게 할 만 해 졌습니다.



아침마다 6시에 일어나는 것이 지옥 같았지만 

이상하게 눈이 떠지고 욕실로 향하는 제가 신기했습니다. 


처음으로 든 생각은 '되는구나' 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가끔 공부하다 보면 집중도 안 되고 딴생각하게 되지만 

그럴 때마다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0분 계획표를 통하여 하루 일과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내가 그날 어떤 공부를 얼마만큼 했는지 

바로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30분 계획표보다 집중이 안될 때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윤민수 원장님의 말씀입니다. 


집중이 안되고 졸릴 때쯤 항상 '아는공부 하세요'라는 말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원장님은 항상 학생들 앞에서 서 계시면서 

공부안하고 딴 짓하고 조는 학생들을 지적해 주시며 

다시금 공부를 시키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치 진정한 교육자의 자세를 눈앞에서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서 목표가 생기고 

공부를 해야 할 동기부여를 얻은 가장 큰이유를 뽑자면 

멘토선생님들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멘토특강을 통해서 

대학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나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대일수업선생님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일대일수업이나 담임 선생님 뿐만 아니라 

운영팀 선생님들이 항상 아침마다 깨워 주시고 

헬퍼선생님들은 질문을 하면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캠프에 있는 선생님들은 정말 마음이 따듯하시고 착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이미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제가 생각한 아는공부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집에 있으면 학생 여러분들은 밤 늦게까지 유튜브 보고 

친구들과 채팅 하느라 규칙적인 생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는공부캠프는 휴대폰을 반납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휴대폰 할 일이 없습니다. 


또한 오후 11시 50분부터 점호를 한후에는 바로 취침을 하기 때문에 

딴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수면시간을 되찾았고 

건강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3주동안 정말 정말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아는공부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루 남은 캠프생활도 열심히 해서

집 가서도 꾸준히 5시간씩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목표를 만들어 주신 아는공부캠프에 너무 감사드리고 

3주동안 고생하신 선생님들, 

같이 앉아서 공부해 주셨던 다른 학생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제목을 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아는공부캠프에서 동기부여 많이 얻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ucas04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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