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다녀온 심봉사, 공부에 눈을 뜨다 7조 고2 이정우

윤시온
2022-04-01
조회수 573

캠프 다녀온 심봉사, 공부에 눈을 뜨다

7조 고2 이정우

 

’아는공부‘ 캠프에 들어가기 전,

중1인 나는 뚜렷한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나는 일상의 대부분을 게임을 하며 보냈고,

겨우겨우 학원숙제만 해가는 삶을 살아갔었다.

 

이를 보신 부모님께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마주할 대입이라는 관문이 어떠한지,

내 또래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알려주시기 위해 이 캠프를 추천해주셨다.

 

캠프 입소 후, 나는 꾸역꾸역 공부를 하며

14시간 학습에 적응한다. 6시에 일어나

10분만에 머리를 감아보고, 공부하다 졸아서

푸쉬업도 해보고, 쓰러지듯 낮잠을 자고,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30분이 마치 1초처럼

가버리는 경험도 해보는 이 캠프에 조금씩 적응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4년 같았던 4주를 버티고

나는 중학교에서 전체 과목에서 2~3개 틀리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전국 곳곳의 친구들을 사귀고 연락도 하며

추억을 회상해보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총 3번이나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몰랐다.

‘아는공부’ 캠프에 왔던 내가 ‘아는공부’를 안 해왔다는 것을...

나는 단순히 모두가 하니까 했을 뿐,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한 것이 아니었다.

3번이나 온 뒤에야,

비로소 ‘아는공부란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아는 공부는 단순히 내가 어떤 학습내용을 안다는 의미도 있지만,

진정으로 담고 있었던 것은 ‘내가 왜 공부하는지 아는 공부’ 였다.

 

그리고 고2로 올라가는 나는 ‘한의대’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채,

이번 4번째 캠프에 참가했다.

목표가 확실해지니, 즉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니,

14시간 동안 진정으로 ’아는공부’를 할 수 있었다.

또, 내가 가고 싶었던 한의대에 다니던 선생님들께

대입관련 꿀팁들을 얻었으며, 앞으로의 계획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 캠프에 참가할 때는, 학생의 신분이 아니라, 

대학교 합격증을 들고서 헬퍼의 신분으로 

당당히 걸어들어오고자 한다.

 

영어 유치원부터 논술전문학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학원을 다녀봤지만,

내가 진정으로 공부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것은

바로 이 ‘아는공부 캠프’ 였다.

목표도 없고, 성적도 낮고, 게임에 눈을 먼

나의 눈을 번쩍 뜨게 해주었기에, 눈을 뜬 장본인으로서,

누군가 아는 공부 캠프에 올지 말지 고민한다면

강력히 캠프 입소를 추천할 것이다.

 

 

krmc9723@g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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