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뒝벌처럼 비행해야지
3조 고2 이은지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닭과 뒝벌의 차이가 뭔지 아냐고.
닭은 충분한 크기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지 못한다.
반면 뒝벌은 거대한 몸에 비해 날개가 매우 작아
구조상으로는 날지 못하는 형태지만
다른 벌들보다 날갯짓을 몇 배는 빠르게 해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간단한 설명 후 이어지는 원장님의 말씀,
“너희는 뒝벌이야.
끊임없이 날갯짓하고 아는공부해서 SKY 가!!!”

......사실 그 벌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뒝벌인지 된벌인지 땡벌인지...
어쨌든 난 17년동안 영위해 온 인간의 삶을 포기하고
28일동안 벌로 살았다.
그리고 벌로 사는 건 역시나 쉽지 않았다.
당연하다.
다른 벌들보다 두세 배는 더 빠르게 날갯짓해야 했다.
이 곳 약 150마리 벌들의 하루일과는 대략 다음과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6시 반까지 강당 착석,
8시 아침식사 후 30분 내 착석,
11시 반 낮잠 후 점심먹고 1시까지 착석,
6시 저녁식사 후 30분 내 착석.
그 외의 시간은 모두 공부하는 데 사용한다.
14시간 공부에 비판적인 사람도 있다.
나도 그랬다. ‘14시간 앉아있는다고
계속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14시간이라는 숫자가 뭐가 대단해?’
직접 해보니 맞는 말이다.
중간에 딴생각도 나고 집도 가고싶고 엄마도 보고싶다.
하지만 1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무시할 순 없었다.
평소 공부하는 시간의 두 배가 넘는 시간을 앉아있으니
자연스레 공부량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윤민수 원장선생님께서 14시간동안 하루종일 강당 앞에 서 계신다.
여러 명의 헬퍼 선생님들께서도 상주해 계시니
자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것만큼은 인정한다.
또... 아는공부캠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0분 계획표가 있다.
뭘 또 번거롭게 30분마다 계획표를 쓰냐고 하겠지만
긴 시간동안 내가 세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내 학습태도를 자주 평가하고
다음 계획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나중에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매일매일 도망치고 싶었던 4주간의 생활이었지만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여기 오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면
공부를 이만큼 안 했을 거라는 점에서 그렇다.
방학을 노는 데 써버리지 않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참여한 만큼
제일 뿌듯한 부분이기도 하다.
헬퍼 선생님들의
각종 공부법 특강, 생기부 작성에 관한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긴 수험생활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 분들이신 만큼
내가 부족했던 부분도 느낄 수 있었고
참고할 만한 것들도 많았다.

14시간을 공부하는 데에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뭔가를 제대로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구나를 느꼈다.
집에 가면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 투성이겠지만
이곳에서의 내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im9558@naver.com
제목: 뒝벌처럼 비행해야지
3조 고2 이은지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닭과 뒝벌의 차이가 뭔지 아냐고.
닭은 충분한 크기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지 못한다.
반면 뒝벌은 거대한 몸에 비해 날개가 매우 작아
구조상으로는 날지 못하는 형태지만
다른 벌들보다 날갯짓을 몇 배는 빠르게 해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간단한 설명 후 이어지는 원장님의 말씀,
“너희는 뒝벌이야.
끊임없이 날갯짓하고 아는공부해서 SKY 가!!!”
......사실 그 벌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뒝벌인지 된벌인지 땡벌인지...
어쨌든 난 17년동안 영위해 온 인간의 삶을 포기하고
28일동안 벌로 살았다.
그리고 벌로 사는 건 역시나 쉽지 않았다.
당연하다.
다른 벌들보다 두세 배는 더 빠르게 날갯짓해야 했다.
이 곳 약 150마리 벌들의 하루일과는 대략 다음과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6시 반까지 강당 착석,
8시 아침식사 후 30분 내 착석,
11시 반 낮잠 후 점심먹고 1시까지 착석,
6시 저녁식사 후 30분 내 착석.
그 외의 시간은 모두 공부하는 데 사용한다.
14시간 공부에 비판적인 사람도 있다.
나도 그랬다. ‘14시간 앉아있는다고
계속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14시간이라는 숫자가 뭐가 대단해?’
직접 해보니 맞는 말이다.
중간에 딴생각도 나고 집도 가고싶고 엄마도 보고싶다.
하지만 1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무시할 순 없었다.
평소 공부하는 시간의 두 배가 넘는 시간을 앉아있으니
자연스레 공부량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윤민수 원장선생님께서 14시간동안 하루종일 강당 앞에 서 계신다.
여러 명의 헬퍼 선생님들께서도 상주해 계시니
자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것만큼은 인정한다.
또... 아는공부캠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0분 계획표가 있다.
뭘 또 번거롭게 30분마다 계획표를 쓰냐고 하겠지만
긴 시간동안 내가 세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내 학습태도를 자주 평가하고
다음 계획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나중에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매일매일 도망치고 싶었던 4주간의 생활이었지만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여기 오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면
공부를 이만큼 안 했을 거라는 점에서 그렇다.
방학을 노는 데 써버리지 않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참여한 만큼
제일 뿌듯한 부분이기도 하다.
헬퍼 선생님들의
각종 공부법 특강, 생기부 작성에 관한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긴 수험생활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 분들이신 만큼
내가 부족했던 부분도 느낄 수 있었고
참고할 만한 것들도 많았다.
14시간을 공부하는 데에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뭔가를 제대로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구나를 느꼈다.
집에 가면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 투성이겠지만
이곳에서의 내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im95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