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2 겨울캠프 학생후기

19살 아며들다 2조 고3 홍서현

제목 : 19살 아며들다

2조 고3 홍서현

벌써 두 번째 캠프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매번 하시는 말씀이 있다. “알았다고 착각하는 공부하지 말고 진짜 아는 공부해라!”

사실 지금까지 내 공부 습관을 보면 오늘 하루 계획을

내가 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잡고, 그 양을 끝내기 위해 달린다.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문제를 풀며 공식만을 암기하고, 

하루에 최대한 많은 양을 공부하기 위해 진도를 뺀다.

원장님께서는 그것이 바로 “착각하는 공부” 라고 공부를 했다면 

오늘 한 범위 안에서는 정말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다 알아야”한다고 하신다. 


약간은 질릴 정도로 들었던 그 말이 내 성적표를 볼 때 마다 되새겨진다. 

시험이 끝난 나에게 이번 영어 지문에 대해서 정말 다! 알았니? 하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어!!!! 라고 할… 수는 없었다. 


나름대로 많이 공부했고 이정도면 시험 정말 잘 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내가 해온 공부가 아는 공부가 아니었고 

그야말로 착각하는 공부였던 것이다. 

다시 한번 아는 공부의 열기를 느껴보고자 캠프에 다시 참여를 하였다.

이 정도면 원장님도 보시고 흐뭇하시겠지 

사실 진실은 이거다.

저번 캠프가 끝났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캠프의 매력에 빠져버린 이상 다음 캠프 신청을 받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무려 겨울 캠과 봄 캠을 둘 다 신청하게 되었다. 

오늘은 그 캠프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캠프의 매력 NO 1. 아는 공부 캠프만의 매력이자 

캠프 기간동안 우리의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 덕분이다.


나이가 지긋하신 전문가 강사분들께서 해주시는 수업도 물론! 유익하겠지만 

수험생활을 마치신 지 몇 년 안되신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현실 조언과 

상담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그리고 손을 들면 문제의 늪에 빠진 나를 구원해주러 오신다. 

그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위대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면 선생님들을 덕질하면서 

캠프 생활을 버텨내는 친구들도 있고 (물론~ 나는 아는 공부를 하느라 바빴다 진짜다^^) 


캠프가 끝난 후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힘든 수험 생활의 원동력을 얻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고 잘생긴 분들이 진짜~ 많다는거!!

 

캠프의 매력 NO 2. 30분 계획표와 진도 관리 카드

30분 계획표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아는 공부 캠프의 꽃?이랄까 

매 순간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만드는 어마 무시한 놈이다. 


평소에 공부를 할 때 한 책의 정해 놓은 범위를 하고 나면 

조금 쉴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근데 이 30분 계획표는 30분이 지날 때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하고 또 다른 30분을 시작하게 만든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오늘 하루 열심히 해보자! 

같은 알맹이 없는 그런 말뿐인 다짐 대신 

30분마다 방금 전 30분 동안 내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앞으로 30분 동안 뭘 해야할지를 

생각하고 실천하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대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뜨러 갈 때 선생님께 30분 계획표를 제출하고 도장을 찍고 시간을 작성한다. 

최대한 도장을 찍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휴식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진도관리카드! 한 주를 계획하고 매일매일 각 과목과 

문제집 당 끝낼 목표 범위를 설정한다.

처음에는 진도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범위를 적당히 잡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걸 추구하기 때문에 

가끔 범위를 넘어설 때도 있다. 


한 주를 마무리하고 그 종이를 보며 내가 공부했던 기억들을 되새겨보면 

내가 봐도 내가 멋지고 자랑스럽고 그렇다. 


캠프의 매력 NO 3. 업그레이드?

저번 캠프와는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시설도 좋아지고, 밥도 맛있어지고, 숙소도 무려 4층! 

아침에 졸린 상태로 계단을 내려오면서 잠을 다 깰 수 있었다. 


산책 시간 동안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휴식시간에 방 안에서만 있었던 저번 캠프와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4주동안 생길 수 있는 정말 정말 사소한 문제들까지 

친절히 해결해주신다. 


심지어는 세면대에 물이 안 내려가는 불상사가 생기자 

손수 나무젓가락과 칫솔로 머리카락과 

각종 먼지들을 제거해주시고 물이 시원~하게 솨~ 내려가게 해주셨다. 


캠프의 매력 NO 4. 티끌 모아 태산

분명히 진도를 빼려고 막 달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하루하루 적은 양을 꾸준히 했을 뿐인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진도를 뺄 수 있었다.

캠프 와서 처음 시작한 문제집 중에도 

1회독을 마친 것들 것 많다.


머리에 차곡차곡 지식이 쌓이니까 

오히려 고3이라는 부담감과 불안함 보다 할 수 있겠는데? 하는 확신이 든다. 만약에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아… 나 고3인데 빨리 공부해야 하는데 하고 있었겠지… 

정말 캠프에 오길 잘했다! 


사실 정말로 좋은 대학에 가서 헬퍼로 오고 싶다. 

지금까지는 내 성적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성적을 높이자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좋은 대학에 가서 멋지게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원장님께서 그러셨다.

“고려대학교 공대 가서! 여기 헬퍼로 와~ 

와서! 힘들다고 원장님 욕도 해보고! 

학생들한테 나 여기 캠프 출신이다 자랑도 하고! 

그러면 얼마다 좋아~ 그러니까 아는 공부 해~” 그래야겠다.


Ghddl11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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