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근성기르기
5조 중3 유혜린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기숙학원얘기가
나오다가 엄마한테 가볼까?
장난식으로 말해봤는데 여기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캠프가기 이틀 전 쯤 정해서 갑작스럽게 오게 됐지만
첫날엔 나름 설레고 재밌었다.
기숙 생활도 룸메이트친구들이랑 같이 즐거웠다.
그런데 그 다음날 공부를 본격적으로 14시간 시작하니 정말 힘들었다.
설마 진짜 14시간 하겠어? 싶었는데.. 진짜 하네?
3일만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솔직히 기분 나빴다.
아니 어떻게 3일만 참으면 괜찮다고 저렇게 장담하시지?
그런데 진짜 3일 지나니까 괜찮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윤민수 원장님은 15년 동안
해오셨으니까 아시는 것이다.
앞에서 원장님은 14시간동안 서계시고 우리를 지켜보신다.
1주차 때는 솔직히 원장쌤이 무대 위를 걸어다니시는
구두굽 소리가 거슬렸으나 뭐.. 시간 지나니 그것마저 익숙해졌다.
자꾸 아는 공부 하라고 하시고 근성을 기르라고 하시는데
같은 말을 여러번 들어서 이제 집에 가면 자다가도 생각날 것 같다..
공부하다가 졸면 앞에서 원장쌤이 졸지 말라고
혼내시고 조는 사람 일어나라고 하실 것 같다..
이러다가 스터디카페에서 일어나면 어떡하지???
그리고 아는 공부 캠프에서는 30분 계획표를 작성한다.
MBTI성격유형도 P이고 계획세우는 것을 안 좋아하며
세우지도 않던 내가 30분단위로 계획표를 쓰다니..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면 놀라 쓰러질 일이다.
30분단위로 써서 그런지, 한달 동안 계속 14시간을 해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간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삼계표 작성하세요~ 할 때 삼계탕?
이러고 있었는데 나중엔 그게 삼십분 계획표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 졸다가 삼계표
작성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시끄러워서 잠도 깨고
집중도 되는 것 같다.
반대로 엄청 집중하다가 갑자기 큰 마이크 소리로
30분 계획표 작성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다.
가끔 너무 힘든 날은 엄청 집가고 싶고 다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낮잠 한번 자고 나면 괜찮아진다.
여긴 낮잠시간이 있다. 최대장점이다.
그리고 수요일은 수학데이로 하루종일 계속 수학만 한다.
저녁을 먹은 다음 수학시험도 치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문제에 오류가 많다..
문제에 신뢰가 가지 않아서 푸는데 지장이 조금 있었지만
그거대로 웃기고 오류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다.
또 수요일에 샤워를 하는데
난 머리가 길어서 샤워하고 말리는데 조금 오래걸린다.
근데 15분안에 모든 것을 마쳐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15분동안 머리감는데 말리는 시간은
따로 더 주셔서 좋았다.
내가 여기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누워서 14시간동안 매일 핸드폰을 하고 있었을텐데
방학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나름 좋다.
예전 스터디플래너를 보면 5시간 공부하면
‘헉 오늘 공부 엄청 많이했자낭!’ 이러고 좋아했는데
이제 14시간에 비하면... 솔직히 적다.
아 솔직히 5시간도 많..은데.....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다섯시간만 공부하면 성에 안 찰 것 같다.
다른 후기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진도도 엄청 나가고
책 세권 네권 끝내고 그랬다는데 나는 사실 수학문제집
한권밖에 끝내지 못했다. 3주차 내내 심한 감기에 걸리고
그래서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적기도 했지만
그래도 14시간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엉덩이 근성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근데 여기 잠을 12시에 재운다.
방학에 1시 2시까지 핸드폰하다 늦게 잤던 나는
‘ 오 일찍 자네?’ 이러고 있었는데 기상이 6시라니..............
처음엔 진짜 피곤해 죽을 것 같고 잠좀 재우지..
6시간이 뭐야.. 이러고 있었는데 6시 기상도 익숙해진다.
일요일은 자유시간이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만
공부하는데 4시간만 한다고 좋아하는 삶이 되었다...
일요일에 원래 1시간도 안 하는데..
일요일엔 기상시간도 자유고 그냥 오후 6시 전까지 모든게 자유다.
근데 6시기상이 익숙해져버려서 첫주차엔 8시 기상,
2주차부턴 6시에 일어나게 된다.
사실 그때마다 조금 억울하다.
일요일인데 자동으로 6시에 일어나게 되는,,,,,
집에 가도 6시에 계속 일어나고
30분안에 후딱 준비하고 나갈 것 같다.
아침 기상시간과 밤의 점호시간은 시간이 진짜 빨리간다.
6시에 일어나서 고3은 20분, 나머지는 25분안에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문 밖으로 쌤들이
‘고삼 빨리 나오세요!! 나머지 3분남았습니다!’
할때마다 고3이 너무 불쌍하다...
우리 언니 고3인데 여기 엄청좋다고 하고
2월이나 여름방학에 보낼 것이다. ㅋ
점호시간엔 11시 30분부터 12시 45분 또는 50분까지
잘준비를 다 끝내고 다 씻어야 한다.
그러고 50분에 점호하고 방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면 뻗는다..
난 룸메이트를 잘 만난 편이다.
룸메와 잘 맞지 않는 친구들 중 방을 바꾸는 친구들을 봤는데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솔직히 운빨이지만..
다들 좋은 룸메 만나길..
원장쌤께서 멘토특강 끝나면 꼭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뵐 때마다 말씀을 굉장히 잘 하시는 것 같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원장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쌤 약간 지석진 닮으셨다..

전교1등..은 무리지만 그래도
전교1등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엔 집중 14시간하면 전교1등도 한번 노려볼만 하겠다..
그런데 솔직히 다시 오고싶진 않다..
다시 오지 않을 정도로 집에서도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오래 공부하는 캠프는 아니지만 영어캠프같은
공부캠프는 많이 가봤는데
이번 아는공부 캠프에서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다들.. 여기서 14시간의 기적을 느끼고 공부근성이 생기니까..
나만 생기려면.. 오지마세요 다들.
아는공부 캠프 감사해요!
한달동안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lily071024@gmail.com
엉덩이근성기르기
5조 중3 유혜린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기숙학원얘기가
나오다가 엄마한테 가볼까?
장난식으로 말해봤는데 여기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캠프가기 이틀 전 쯤 정해서 갑작스럽게 오게 됐지만
첫날엔 나름 설레고 재밌었다.
기숙 생활도 룸메이트친구들이랑 같이 즐거웠다.
그런데 그 다음날 공부를 본격적으로 14시간 시작하니 정말 힘들었다.
설마 진짜 14시간 하겠어? 싶었는데.. 진짜 하네?
3일만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솔직히 기분 나빴다.
아니 어떻게 3일만 참으면 괜찮다고 저렇게 장담하시지?
그런데 진짜 3일 지나니까 괜찮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윤민수 원장님은 15년 동안
해오셨으니까 아시는 것이다.
앞에서 원장님은 14시간동안 서계시고 우리를 지켜보신다.
1주차 때는 솔직히 원장쌤이 무대 위를 걸어다니시는
구두굽 소리가 거슬렸으나 뭐.. 시간 지나니 그것마저 익숙해졌다.
자꾸 아는 공부 하라고 하시고 근성을 기르라고 하시는데
같은 말을 여러번 들어서 이제 집에 가면 자다가도 생각날 것 같다..
공부하다가 졸면 앞에서 원장쌤이 졸지 말라고
혼내시고 조는 사람 일어나라고 하실 것 같다..
이러다가 스터디카페에서 일어나면 어떡하지???
그리고 아는 공부 캠프에서는 30분 계획표를 작성한다.
MBTI성격유형도 P이고 계획세우는 것을 안 좋아하며
세우지도 않던 내가 30분단위로 계획표를 쓰다니..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면 놀라 쓰러질 일이다.
30분단위로 써서 그런지, 한달 동안 계속 14시간을 해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간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삼계표 작성하세요~ 할 때 삼계탕?
이러고 있었는데 나중엔 그게 삼십분 계획표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 졸다가 삼계표
작성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시끄러워서 잠도 깨고
집중도 되는 것 같다.
반대로 엄청 집중하다가 갑자기 큰 마이크 소리로
30분 계획표 작성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다.
가끔 너무 힘든 날은 엄청 집가고 싶고 다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낮잠 한번 자고 나면 괜찮아진다.
여긴 낮잠시간이 있다. 최대장점이다.
그리고 수요일은 수학데이로 하루종일 계속 수학만 한다.
저녁을 먹은 다음 수학시험도 치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문제에 오류가 많다..
문제에 신뢰가 가지 않아서 푸는데 지장이 조금 있었지만
그거대로 웃기고 오류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다.
또 수요일에 샤워를 하는데
난 머리가 길어서 샤워하고 말리는데 조금 오래걸린다.
근데 15분안에 모든 것을 마쳐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15분동안 머리감는데 말리는 시간은
따로 더 주셔서 좋았다.
내가 여기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누워서 14시간동안 매일 핸드폰을 하고 있었을텐데
방학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나름 좋다.
예전 스터디플래너를 보면 5시간 공부하면
‘헉 오늘 공부 엄청 많이했자낭!’ 이러고 좋아했는데
이제 14시간에 비하면... 솔직히 적다.
아 솔직히 5시간도 많..은데.....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다섯시간만 공부하면 성에 안 찰 것 같다.
다른 후기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진도도 엄청 나가고
책 세권 네권 끝내고 그랬다는데 나는 사실 수학문제집
한권밖에 끝내지 못했다. 3주차 내내 심한 감기에 걸리고
그래서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적기도 했지만
그래도 14시간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엉덩이 근성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근데 여기 잠을 12시에 재운다.
방학에 1시 2시까지 핸드폰하다 늦게 잤던 나는
‘ 오 일찍 자네?’ 이러고 있었는데 기상이 6시라니..............
처음엔 진짜 피곤해 죽을 것 같고 잠좀 재우지..
6시간이 뭐야.. 이러고 있었는데 6시 기상도 익숙해진다.
일요일은 자유시간이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만
공부하는데 4시간만 한다고 좋아하는 삶이 되었다...
일요일에 원래 1시간도 안 하는데..
일요일엔 기상시간도 자유고 그냥 오후 6시 전까지 모든게 자유다.
근데 6시기상이 익숙해져버려서 첫주차엔 8시 기상,
2주차부턴 6시에 일어나게 된다.
사실 그때마다 조금 억울하다.
일요일인데 자동으로 6시에 일어나게 되는,,,,,
집에 가도 6시에 계속 일어나고
30분안에 후딱 준비하고 나갈 것 같다.
아침 기상시간과 밤의 점호시간은 시간이 진짜 빨리간다.
6시에 일어나서 고3은 20분, 나머지는 25분안에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문 밖으로 쌤들이
‘고삼 빨리 나오세요!! 나머지 3분남았습니다!’
할때마다 고3이 너무 불쌍하다...
우리 언니 고3인데 여기 엄청좋다고 하고
2월이나 여름방학에 보낼 것이다. ㅋ
점호시간엔 11시 30분부터 12시 45분 또는 50분까지
잘준비를 다 끝내고 다 씻어야 한다.
그러고 50분에 점호하고 방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면 뻗는다..
난 룸메이트를 잘 만난 편이다.
룸메와 잘 맞지 않는 친구들 중 방을 바꾸는 친구들을 봤는데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솔직히 운빨이지만..
다들 좋은 룸메 만나길..
원장쌤께서 멘토특강 끝나면 꼭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뵐 때마다 말씀을 굉장히 잘 하시는 것 같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원장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쌤 약간 지석진 닮으셨다..
전교1등..은 무리지만 그래도
전교1등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엔 집중 14시간하면 전교1등도 한번 노려볼만 하겠다..
그런데 솔직히 다시 오고싶진 않다..
다시 오지 않을 정도로 집에서도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오래 공부하는 캠프는 아니지만 영어캠프같은
공부캠프는 많이 가봤는데
이번 아는공부 캠프에서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다들.. 여기서 14시간의 기적을 느끼고 공부근성이 생기니까..
나만 생기려면.. 오지마세요 다들.
아는공부 캠프 감사해요!
한달동안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lily0710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