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2 여름캠프 학생후기

아는 공부 캠프 후기 - 12조 고1 김선효

엄마가 몰래 캠프를 신청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 캠프에서 문자가 왔을 때 

문자가 잘못 온 줄 알았다. 


방학 때는 집에 가서 혼자 편하게 독방 쓸 줄 알았는데 

또 기숙사에 가야 한다니 진짜 막막했다. 

그래도 중학교 때 캠프에 왔던 적이 있어서 

14시간 공부에 대한 큰 두려움은 없었다. 

그렇게 큰 두려움이 없이 

할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첫날 고작 3시간 공부하고 집에 가고 싶었다. 


이후 3일은 진짜 힘들고 시간이 안 갔다. 

3일만 지나면 괜찮다는 원장님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3일이 지나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 14시간 공부가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4시간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30분 계획표라고 생각한다. 

30분 계획표는 말 그대로 30분마다 계획을 세우는 계획표이다. 

30분 계획표의 장점은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야자 3시간 중 

30분은 자고 30분은 핸드폰을 하며 보냈는데 

여기서는 30분마다 계획표를 짜게 하니 

훨씬 집중력이 올라간 것 같다. 

또 멘토 선생님들과 원장님이 계속 돌아다니시며 

감시 아닌 감시를 하시기 때문에 딴 짓을 하기가 힘들다.



공부만 하는 일상 속에서 

무슨 재미가 있겠나 하겠지만 

은근 기대되는 시간이 많다. 

그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시간은 

멘토 특강 시간이다. 

멘토 특강에서는 멘토 선생님들이 

어떻게 학창 시절을 보냈고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멘토 특강을 통해 

선생님들만의 공부 방법을 들으며 

내 공부 방법도 다양하게 바꿔 보며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아는공부 캠프의 장점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생활적인 면에서의 변화이다. 

학교 기상 시간이 6시 반인데 

1학기에 한 번도 6시 반에 일어나본 적이 없다. 

매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하지만 캠프에서 4주 동안 6시 기상을 하니 

적응이 돼서 꽤나 이상적인 생활패턴에 체화된 것 같다.


두 번째는 오랜 시간 앉아 있는다는 것이다. 

14시간 반 동안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집중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앉아있으니 

그 시간에 비례한 순공시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4주 동안 14시간 반을 공부해서 

나의 실력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14시간 반 공부라는 경험과 

방학 동안 쌓은 생활습관이 

학교에 갔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14시간 반을 그냥 앉아서 공부하라고 하면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1달 동안 이렇게 공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집에 있었다면 하루에 겨우 4~5시간 공부했을 텐데 

이곳에 와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을 이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메일: sunhyo03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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