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캠프에 들어오기로 한 날,
어차피 캠프에 들어가면 연락이 안 된다길래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캠프 간다고
“야 나 방학 동안 캠프 가서 연락 안 됨”
이러고 말하고 다녔다.
그랬더니 “무슨 캠프인데?” 물어서
공부캠프를 간다고 했다.
그러자 10초도 안 돼 돌아온 말
“야 너 미침?”
“방학엔 놀아야지 그런 데를 왜 감?”
“차라리 학원을 다녀.”
등등 이었다.
그렇다.
그렇게 나는 캠프 간다고 말한 지 10초 만에
이상한 사람이 된 것이다.
물론 공짜로 보내준다고 그랬다면 저 정도 반응은 아니었겠지만
돈 내고 멀리까지,
그것도 방학을 반납하면서까지 간다니까 저런 반응이 나왔다.
나도 원래 딱히 캠프를 갈 생각은 없었다.
그냥 집에서 이제 중 3이니까
어느 정도 공부는 해야지 하며
적당히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한 번 공부 캠프 가보는 거 어떠냐고 하셔서,
있는 줄도 모르던 캠프였지만
기숙사 생활을 한다길래
내가 해보고 싶어 하던 것 중 하나라서
좀 고민하다가 결국 수락했다.

그렇게 오게 된 아는 공부캠프 첫날,
우선 기숙사에 짐을 놓고
캠프에 온 다른 새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몇 분 뒤….
그래도 첫날이니까
짐 풀고 좀 쉬고 있으라고 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에게 거의 처음으로 들은 말
“야 너네 어차피 4시까지 할 거 없으니까 공부하고 있어”
이 말을 듣고 생각했다.
아 난 공부캠프에 온 게 맞구나….
그렇게 좀 끄적이다 6시쯤 밥 먹고
강당에 본격적으로 공부하러 갔다.
그렇게 첫날 10시까지 공부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그 후 제대로된 첫날 이곳 아는 공부의 대명사
‘아는공부를 해라!!’의 윤민수 원장선생님을 뵀다.
덕분에 21일 동안 어느 정도
흐트러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후엔 뭐 거의 한 18일 정도는 비슷하게 산 것 같다.
저녁엔 씻을 시간도 없고
아침에 씻어도 된다기에
그냥 매일 5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친구 깨워주고 6시에 챙겨서
6시 20분부터 공부하러 갔다.
그렇게 14시간이라고 속은
14시간 30분 공부를 매번 했다.
사실 난 내가 이렇게 살 줄 몰랐다.
그리고 이렇게 살 수 있는 줄도 몰랐다.
방학만 되면 14시간 30분 동안
공부가 아니라, 자고 있어야 할 내가
매일 새벽 5시쯤에 일어나
약 14시간을 공부하는 게 스스로 대견했다.
그리고 사실 나는 좀 재밌었다.
나보고 돌았냐는 친구들도 조금 있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걸 해볼 수 있을까.
그래서 그냥 한 3일? 조금 힘들고 즐겼다.
그리고 14시간 공부했다고 하면 안 믿는 사람이 많을 텐데
솔직히 안 믿기긴 하는데 이게 또 된다.
게다가 더 웃긴 건
하다 보면 14시간이 모자라다.
30분 계획표라고
할 일 30분마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계획표가 있는데,
공부 다 하고 그거 보면 뿌듯하면서도
‘오늘 이거밖에 안 했나? 내일은 조금 더 하고 싶다.’
하는 동기 부여가 된다.
아 동기 부여해서 생각난 건데
또 다른 동기 부여라 하자면
멘토 선생님들과 멘토특강 아닐까 싶다.
내가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손들거나 이런 거 잘 못 하는데
처음엔 선생님이 모르는 거 있냐고 직접 물어보시고 해서
나중엔 그냥 모르면 편하게 손들 수 있게 되었다.
또 멘토특강은 어쩌면 14시간 동안의 낙 중 하나인데
선생님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이 공부는 이렇게 하면 좋다 하는 팁 같은 거 주는 특강이다.
처음에는 그냥 들었었는데,
나중에는 듣다 보니
희망 대학도 생기고 가고 싶은 과도 생긴 것 같다.
사실 꿈 영향은 우리 조 멘토 선생님
박지원쌤 영향이 큰데
선생님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시라서
선생님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꿈이 생겼다. 
그래서 생긴 꿈은 서울대 약학과 진학이고
현 목표는 이번 중간고사 백 점 맞기다.
선생님이 주변 선생님들이 다 sky 가고 의대 가니까
애들 눈이 높아진 거 같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니 나도
지금만큼 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기 오지 않았다면
그냥 늘 변함없이 잠자고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공부캠프에 왔기에
나쁘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학을 오히려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는다.
혹시 다음에 누가 온다고 그러면
아는공부 캠프에 가라고 추천할 것 같다.
이제 나는 10초 만에 이상한 사람에서,
21주 만에 이상적인 사람에 가까워졌다.
kanghh0125@naver.com
내가 캠프에 들어오기로 한 날,
어차피 캠프에 들어가면 연락이 안 된다길래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캠프 간다고
“야 나 방학 동안 캠프 가서 연락 안 됨”
이러고 말하고 다녔다.
그랬더니 “무슨 캠프인데?” 물어서
공부캠프를 간다고 했다.
그러자 10초도 안 돼 돌아온 말
“야 너 미침?”
“방학엔 놀아야지 그런 데를 왜 감?”
“차라리 학원을 다녀.”
등등 이었다.
그렇다.
그렇게 나는 캠프 간다고 말한 지 10초 만에
이상한 사람이 된 것이다.
물론 공짜로 보내준다고 그랬다면 저 정도 반응은 아니었겠지만
돈 내고 멀리까지,
그것도 방학을 반납하면서까지 간다니까 저런 반응이 나왔다.
나도 원래 딱히 캠프를 갈 생각은 없었다.
그냥 집에서 이제 중 3이니까
어느 정도 공부는 해야지 하며
적당히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한 번 공부 캠프 가보는 거 어떠냐고 하셔서,
있는 줄도 모르던 캠프였지만
기숙사 생활을 한다길래
내가 해보고 싶어 하던 것 중 하나라서
좀 고민하다가 결국 수락했다.
그렇게 오게 된 아는 공부캠프 첫날,
우선 기숙사에 짐을 놓고
캠프에 온 다른 새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몇 분 뒤….
그래도 첫날이니까
짐 풀고 좀 쉬고 있으라고 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에게 거의 처음으로 들은 말
“야 너네 어차피 4시까지 할 거 없으니까 공부하고 있어”
이 말을 듣고 생각했다.
아 난 공부캠프에 온 게 맞구나….
그렇게 좀 끄적이다 6시쯤 밥 먹고
강당에 본격적으로 공부하러 갔다.
그렇게 첫날 10시까지 공부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그 후 제대로된 첫날 이곳 아는 공부의 대명사
‘아는공부를 해라!!’의 윤민수 원장선생님을 뵀다.
덕분에 21일 동안 어느 정도
흐트러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후엔 뭐 거의 한 18일 정도는 비슷하게 산 것 같다.
저녁엔 씻을 시간도 없고
아침에 씻어도 된다기에
그냥 매일 5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친구 깨워주고 6시에 챙겨서
6시 20분부터 공부하러 갔다.
그렇게 14시간이라고 속은
14시간 30분 공부를 매번 했다.
사실 난 내가 이렇게 살 줄 몰랐다.
그리고 이렇게 살 수 있는 줄도 몰랐다.
방학만 되면 14시간 30분 동안
공부가 아니라, 자고 있어야 할 내가
매일 새벽 5시쯤에 일어나
약 14시간을 공부하는 게 스스로 대견했다.
그리고 사실 나는 좀 재밌었다.
나보고 돌았냐는 친구들도 조금 있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걸 해볼 수 있을까.
그래서 그냥 한 3일? 조금 힘들고 즐겼다.
그리고 14시간 공부했다고 하면 안 믿는 사람이 많을 텐데
솔직히 안 믿기긴 하는데 이게 또 된다.
게다가 더 웃긴 건
하다 보면 14시간이 모자라다.
30분 계획표라고
할 일 30분마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계획표가 있는데,
공부 다 하고 그거 보면 뿌듯하면서도
‘오늘 이거밖에 안 했나? 내일은 조금 더 하고 싶다.’
하는 동기 부여가 된다.
아 동기 부여해서 생각난 건데
또 다른 동기 부여라 하자면
멘토 선생님들과 멘토특강 아닐까 싶다.
내가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손들거나 이런 거 잘 못 하는데
처음엔 선생님이 모르는 거 있냐고 직접 물어보시고 해서
나중엔 그냥 모르면 편하게 손들 수 있게 되었다.
또 멘토특강은 어쩌면 14시간 동안의 낙 중 하나인데
선생님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이 공부는 이렇게 하면 좋다 하는 팁 같은 거 주는 특강이다.
처음에는 그냥 들었었는데,
나중에는 듣다 보니
희망 대학도 생기고 가고 싶은 과도 생긴 것 같다.
사실 꿈 영향은 우리 조 멘토 선생님
박지원쌤 영향이 큰데
선생님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시라서
선생님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꿈이 생겼다.
그래서 생긴 꿈은 서울대 약학과 진학이고
현 목표는 이번 중간고사 백 점 맞기다.
선생님이 주변 선생님들이 다 sky 가고 의대 가니까
애들 눈이 높아진 거 같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니 나도
지금만큼 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기 오지 않았다면
그냥 늘 변함없이 잠자고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공부캠프에 왔기에
나쁘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학을 오히려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는다.
혹시 다음에 누가 온다고 그러면
아는공부 캠프에 가라고 추천할 것 같다.
이제 나는 10초 만에 이상한 사람에서,
21주 만에 이상적인 사람에 가까워졌다.
kanghh01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