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후기 - 5조 고2 이재혁

윤시온
2022-09-30
조회수 862

나는 1학년까지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고 

그만큼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일정 수준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2학년으로 올라오면서 이유 모를 슬럼프가 찾아왔고 

나는 한 학기 동안 공부를 거의 손에 대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던 도중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던 나에게 


아빠가 아는공부캠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하였고, 

캠프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은 나는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가지 않을 생각을 해봤지만 

계속 생각하다 보니 결국 이렇게 가다간 

나의 인생이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오기 싫었지만 결국 오기를 선택하였다. 





일단 와서 첫 날에 14시간 공부를 해보았다. 

이 중에는 집중하지 못한 시간도 꽤 되었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첫 날이 끝나고 침대에 누웠을 땐 

이걸 3주동안 해야 한다는 현실에 좌절하였다. 


하지만 둘째 날에 생각보다 힘들어하지 않으며 

14시간 중 거의 모든 시간을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걸 느꼈을 때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루하루를 거듭할수록 점점 집중이 잘 되고 

공부 효율이 높아진다는 걸 스스로 자각할 수 있었다.


결국 나는 3주라는 시간 동안 내가 한 학기동안 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공부를 해보지 않은 학생이거나 

나처럼 공부를 손에서 잠시 놓은 학생들은 

첫 하루 이틀 정도는 힘들고 짜증이 날 수 있다. 


자신이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도 있을 것이고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잠시만 참고 계속하다 보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30분 계획표(삼계표)라고 생각한다. 


삼계표의 최대 장점은 일단 당연하게도 

집중력을 올리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효율을 낸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잠시 딴 생각이 들거나 잠이 오는 등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많은데 


그때 즈음이 되면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정신이 다시 돌아오곤 한다. 


30분마다 계획표를 작성하기 때문에 

“내가 이 30분 동안 못해도 이정도의 분량은 끝내야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목표가 뚜렷해지며 

실제로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문제만 풀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정확도를 얻을 수 있었다. 

윤민수 원장님은 카리스마가 엄청나시고 일단 대단하

신 분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14시간 내내 서서 우리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신다.

가끔 듣다 보면 웃음이 나오면서도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말씀을 해주시고 

이 조언과 응원은 공부를 계속함에 있어서 원동력이 되게 해준다. 


학생들마다 직접 상담도 해주시는데 

학생들을 격려해주시고 뚜렷한 목표를 잡는데 

굉장히 큰 도움을 주신다. 


아는공부캠프라는 시스템을 만들어내신 것도 그렇고 

그냥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신다.




여기 계신 멘토 선생님들도 

윤민수 원장님 못지않게 멋지신 분들이다. 


자신들의 학창 시절 때의 공부법과 

왜 공부를 했는지에 대한 동기 등 


하나라도 흘려듣기 아까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을 해주신다. 



그리고 우리가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할 때도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주시고 

그걸 해내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신다. 


나는 멘토 선생님들을 보며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선생님들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공부를 할 이유가 늘어난 느낌이었다.




아는공부캠프의 장점은 위의 윤민수 원장님, 

멘토 선생님들, 삼계표 등 여러 가지 있지만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본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14시간 학습 동안 아는 공부를 해내는 본인을 발견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쯤 끝나가는 방학을 아쉬워하며 

아쉬움을 담은 유튜브와 웹툰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공부는 하나도 안 했을 것이고 

개학 후 밀려오는 수학과 과탐의 벽에 막혀 


다시 한 번 공부를 포기했을 것이고 

발전은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최준석 선생님께 영감을 받아 


고려대 컴공과 진학을 목표로 두고 공부할 것이다.


이 자세를 잃지 않고 남은 기간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07365ljh@gmail.com


여기에서 나는 최준석 선생님께 영감을 받아 

고려대 컴공과 진학을 목표로 두고 공부할 것이다.

이 자세를 잃지 않고 남은 기간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07365lj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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