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2 여름캠프 학생후기

슬럼프가 온 나에게 한줄기 빛같은 아는 공부 캠프 - 6조 고2 김민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수의사라는 꿈을 품고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때 마음을 다 잡고 

진심으로 공부를 시작했었다. 


그 당시 겨울 방학 때 타기숙학원을 갔었고 

한 매일 8시간? 정도 공부를 하니 

힘들기도 했지만 버티고 공부를 했었다. 


인문계를 겨우겨우 온 나인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내신 2.6 수학 3모,6모 1등급 같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아 내신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서 수의대를 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었다. 



그러나 고1 2학기 때, 

1학기 때보다 더 열심히 했지만 공부방법이 틀렸는지, 

아니면 단순 그날 운이 안 좋았던 건지, 

거의 모든 과목이 한, 두 등수 차이로 등급이 떨어지며 

3.75이라는 내신이 나왔다. 


태어나서 첫 번째로 노력에게 배신당한 나는 

수의대에 이제 못 간다는 생각에 빠져서 

그때부터 노래방과 피시방을 자주 가며 

공부의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 



6개월 뒤 2학기 기말 끝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깐 

내게 남은 길은 공부밖에 없는데 

이렇게 수시를 망쳤다고 

정시까지는 망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이 과반이었던 나였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기는 힘들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바로 부모님께 아는 공부에 가겠다고 말하였고 

아는공부에 오게 되었다.

솔직히 한 3일 정도는 힘들었다. 


전에 아무리 10시간씩 공부를 했더라 하더라도 

하루 14시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부담으로 느껴졌고 

한 3일 동안은 걸어 다니는 시체같이 다녔다. 



그러나 윤민수 원장님 말씀대로 

한 2일 뒤부터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부를 했다.

사실 이걸 적는 지금도 

조금 있으면 퇴소일 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zz.



학교에서는 대충 1시간마다 쉬는 시간이 있어서

내 집중에 계속 방해가 됐었는데 

아는 공부는 일단 

쭉 이어서 공부하니 집중력이 깨질 일이 없었다.



30분 공부법을 처음 봤을 때는 

“참 이상하게 생긴 계획표가 있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30분 단위마다 나의 집중력을 평가하니 

어느 시간에 내가 집중을 잘하는지, 

어떤 과목에서 집중을 잘 못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쭉 공부하니깐 집중력이 계속 유지되는 느낌이고 

만약 흐트러지더라도 

30분마다 재평가를 하기 때문에 

비집중시간이 길어질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일단 우리 6조 담임이신 이다인선생님!

완전 외향적이고 공부도 잘하시고 예쁘시고 

또 일도 잘하신다. 

진짜 성격도 좋고 완벽하다. 

(다인쌤 근데 파란조끼입고 피곤해 하시는 거 보면 마음이 아팠음ㅠ)

그다음에 1대1 맨토쌤이신 소재훈쌤! 

완전 잘생기셨고 똑똑하시며

그리고 수학 완전 잘 가르쳐주셨다. 


솔직히 미적분 쎈 문제집을 다 끝내달라는 

많이 힘든 요구를 했는데 

3주 만에 끝내 빠진 것 없이 쎈 문제집을 다 끝내주셨다.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제일 기억 남는 건 

“그 문제가 요구하는 질문을 보고 

풀이를 내가 맞춰서 풀어라”

라는 말이 완전 도움이 되었다. 


이 말 덕분에 쓸 때 없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개념 부분에서는 

그 무리수 e(지수함수의 미분) 파트에서 

이해가 안돼서 고민이었는데 

선생님 수업 듣고 완벽히 이해를 하게 되었다.. 

아마 인강으로만 들었으면 이해 못했을 것 같았다.



난 아는 공부에서 멘토특강이 

아주 독특하고 유익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멘토특강이란 

여기 근무하시는 헬퍼쌤, 운영팀쌤분들이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공부이야기, 과목별 공부법 같은 것 등을 

설명해주는 특강이다.


솔직히 초반에는 

왜 굳이 공부시간을 빼서 

멘토특강을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숨은 꿀팁이 많았었다.. 


특히 수학 공부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 선생님이 

“수학은 회독이 중요하다, 

아마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서 

다시 맞추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또 “저는 책 3권 여러 번 회독 돌리고 수능 쳤다. 

그랬는데도 수능 1등급 받았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아, 내가 성적이 안 나왔던 이유는 

틀린 문제를 다시 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선생님의 멘토 특강을 들은 이후로

나만의 수학공부법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하였다. 



또 많은 선생님들의 슬럼프 극복 이야기, 

성적 상승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캠프가 

나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이메일: dosuma-s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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