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방학 전에
“기숙학원 3개 중에서 어디를 가고 싶냐”
고 물어보셔서 그 3개 중에서
아는공부캠프가 가장 괜찮아보여서
설마 가겠어 하고 별 생각 없이
“이 캠프가 제일 나은 것 같다” 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방학이 얼마 안남았을 때
엄마가 갑자기 아는공부캠프를 신청했다고 하셔서
가기 싫다고 한 50번은 말한 것 같은데
어쩌다 보니까 오게 되었다.
우선 나는 3주 과정이었어서
여기에 오기 전에 4주차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밴드를 통해서 미리 보고 왔는데
아이들 30분 계획표에 한명도 빼놓지 않고
14시간 30분 공부를 했다고 적혀있어서
너무 당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서 “나만 5시간 공부하고 오는 거 아니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14시간 30분 공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그만큼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지어내서 썼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하다가 캠프를 오게 됐는데
캠프를 온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기숙사를 4명이서 쓰는 것도 적응이 안됐고
평소에 누워서 생활만 하는 나에겐
6시에 일어나서 20분만에 준비를 하고
나가서 1시간 30분동안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는
이런 생활이 적응이 안됐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4일차부터는
그냥 이런 생활에 적응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것 같다.
진짜로 2주차 때부터는
같은 방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시간도 빨리 가서
3주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10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각 조마다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이 있고
일대일 수업을 하는 친구들은
일대일 선생님까지 만나게 되는데
한 선생님도 빠짐없이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선생님들 덕분에 3주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매일 밤마다 10분에서 20분 정도씩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상담할 때 하루 동안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고
담임 선생님께서 수학 문제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과
문제를 푸는 팁 같은 것을
많이 가르쳐주셔서 저녁을 먹고 나면
상담하는 시간만 기다리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
또 내가 있던 조인 13조의 부담임 선생님께서도
우리 조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1대1 선생님이랑은 수학 수업을 했는데
1대1 선생님이 똑똑하셔서 이해가 잘되게 가르쳐주시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수학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는공부캠프하면 바로 생각나는 30분 계획표
를 처음 들었을 때는 비효율적이고
30분마다 계획표를 작성하면
공부에 방해도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성해보니까 2시간이나 3시간 정도로 크게 시간을 잡고
공부할 때 보다 더 집중이 잘됐다.
그리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그날 적은 삼계표를 보면
정말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캠프가 끝나고 나가서도 삼계표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캠프에 있을 때
윤민수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아는공부 하세요” 라는 말이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아니 저게 무슨말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3주 동안 공부를 하다보니까
어느 정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
여기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뽑아보자면
삼국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직 이 캠프에 안온 친구들은 “도대체 저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성적이 정말 좋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갈 생각도 없었는데
삼국지를 보고 나서 정말 고려대에 가고 싶어졌다.
정말 이렇게까지 고려대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은 적이 없었는데
삼국지를 보고 나서 고려대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내가 이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평소에 방학 때 했던 것과 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학원 숙제도 대충해가고
주말이면 친구랑 놀러 가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 여름방학은 이 캠프에 와서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원래 캠프에 올 때는
내가 이렇게 많이 해낼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수2 문제집 한 권이라도 다 풀고 오자고
학원 선생님과 약속을 했는데
14시간 30분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문제집을 일주일 만에 다 풀어서
지금은 다른 문제집을 풀고 있고
인강도 이 캠프에 오기 전까지는 다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다 들어봐서 정말 뿌듯했다.
방학이 끝나서 여기를 나가더라도
이제 5시간 공부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2학기 때는 1학년과 2학년 1학기 때 노느라 떨어진
내신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gayeong0424@naver.com
엄마가 방학 전에
“기숙학원 3개 중에서 어디를 가고 싶냐”
고 물어보셔서 그 3개 중에서
아는공부캠프가 가장 괜찮아보여서
설마 가겠어 하고 별 생각 없이
“이 캠프가 제일 나은 것 같다” 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방학이 얼마 안남았을 때
엄마가 갑자기 아는공부캠프를 신청했다고 하셔서
가기 싫다고 한 50번은 말한 것 같은데
어쩌다 보니까 오게 되었다.
우선 나는 3주 과정이었어서
여기에 오기 전에 4주차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밴드를 통해서 미리 보고 왔는데
아이들 30분 계획표에 한명도 빼놓지 않고
14시간 30분 공부를 했다고 적혀있어서
너무 당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서 “나만 5시간 공부하고 오는 거 아니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14시간 30분 공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그만큼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지어내서 썼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하다가 캠프를 오게 됐는데
캠프를 온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기숙사를 4명이서 쓰는 것도 적응이 안됐고
평소에 누워서 생활만 하는 나에겐
6시에 일어나서 20분만에 준비를 하고
나가서 1시간 30분동안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는
이런 생활이 적응이 안됐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4일차부터는
그냥 이런 생활에 적응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것 같다.
진짜로 2주차 때부터는
같은 방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시간도 빨리 가서
3주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10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각 조마다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이 있고
일대일 수업을 하는 친구들은
일대일 선생님까지 만나게 되는데
한 선생님도 빠짐없이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선생님들 덕분에 3주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매일 밤마다 10분에서 20분 정도씩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상담할 때 하루 동안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고
담임 선생님께서 수학 문제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과
문제를 푸는 팁 같은 것을
많이 가르쳐주셔서 저녁을 먹고 나면
상담하는 시간만 기다리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
또 내가 있던 조인 13조의 부담임 선생님께서도
우리 조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1대1 선생님이랑은 수학 수업을 했는데
1대1 선생님이 똑똑하셔서 이해가 잘되게 가르쳐주시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수학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는공부캠프하면 바로 생각나는 30분 계획표
를 처음 들었을 때는 비효율적이고
30분마다 계획표를 작성하면
공부에 방해도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성해보니까 2시간이나 3시간 정도로 크게 시간을 잡고
공부할 때 보다 더 집중이 잘됐다.
그리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그날 적은 삼계표를 보면
정말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캠프가 끝나고 나가서도 삼계표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캠프에 있을 때
윤민수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아는공부 하세요” 라는 말이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아니 저게 무슨말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3주 동안 공부를 하다보니까
어느 정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
여기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뽑아보자면
삼국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직 이 캠프에 안온 친구들은 “도대체 저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성적이 정말 좋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갈 생각도 없었는데
삼국지를 보고 나서 정말 고려대에 가고 싶어졌다.
정말 이렇게까지 고려대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은 적이 없었는데
삼국지를 보고 나서 고려대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내가 이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평소에 방학 때 했던 것과 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학원 숙제도 대충해가고
주말이면 친구랑 놀러 가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 여름방학은 이 캠프에 와서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원래 캠프에 올 때는
내가 이렇게 많이 해낼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수2 문제집 한 권이라도 다 풀고 오자고
학원 선생님과 약속을 했는데
14시간 30분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문제집을 일주일 만에 다 풀어서
지금은 다른 문제집을 풀고 있고
인강도 이 캠프에 오기 전까지는 다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다 들어봐서 정말 뿌듯했다.
방학이 끝나서 여기를 나가더라도
이제 5시간 공부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2학기 때는 1학년과 2학년 1학기 때 노느라 떨어진
내신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gayeong04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