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오게 된 이유는
학교 1학기 기말고사를 망치고
이대로 가다간 대학을 못 갈 것 같아서였다.
친구와 급하게 인터넷을 통해
방학 한 달간 할 수 있는 기숙 캠프를 알아보았고
시간이 없었던 우리는
가장 맨 위에 검색되었던 아는 공부 캠프를 선택하게 되었다.
뭣도 모르고 들어온 캠프라
14시간 이상을 공부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기 때문에
걱정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
온종일, 심지어 토요일까지
하루 14시간 공부하다 보니
처음에는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삼 일만 버티면
다음부터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원장님 말씀도 믿기지 않았고
실제로 4일까지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일주일은 금방 흘러갔고
두 번째 주는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졌던 것 같다.
방학 동안은 항상 학기 중 공부했으니까
조금은 놀아도 되겠지 하며 쉬엄쉬엄 공부했었는데
캠프에 오고 나서는
쉴 시간이 없었다는 게 가장 힘들었었다.
심지어 매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어 보였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접했는데,
MBTI p 중에서도 극 p라서
계획이라곤 세우지도 않는,
세워도 절대 지키지 않았던 나였기에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공부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걱정과는 달리 30분마다 계획을 세우니
집중이 되지 않을 때마다
공부하던 과목을 바꿀 수 있어
계속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14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한 진도 계획 관리표에
일주일 동안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공부할 계획을 날마다 세워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치 목표 분량을 거의 다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캠프에서 나가더라도
30분 계획표는 계속해서 쓰고 싶을 정도로
나와 잘 맞았다.
특히 공부를 끝내고 계획표를 보며
하루 동안 내가 공부했던 흔적을 보면
뿌듯함에 다음 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겨우 수학 문제집 한 권을 끝냈던 내가
캠프에 와서 3주 만에 책 한 권을 2 회독하고
두 번째 문제집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영어단어를 외우기로 하고
작심삼일로 외우지 않던 내가
한 달간 매일 단어를 40개 이상 외울 수 있게 되었다.
매일 국어 문제집을 풀며
하루 세 지문 이상의 문제를 공부하게 되었다.
만약 집에서 방학을 보냈더라면
아마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보냈을 것이고
남은 2학기 생활도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급급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을 거다.
캠프에 오기 전
모르는 공부를 하던 내가
이곳에 와서
진정한 아는 공부란 무엇인지는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를 깨닫게 해주신 윤민수 원장님,
12조 담당 선생님들과 헬퍼 선생님들 등
모든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하다.
집에 가서도 이 가르침을 잊지 않고
이 습관을 지니고 가서
꿈을 이룰 때까지 공부할 것이다.
이메일: viviara0308@gmail.com
캠프에 오게 된 이유는
학교 1학기 기말고사를 망치고
이대로 가다간 대학을 못 갈 것 같아서였다.
친구와 급하게 인터넷을 통해
방학 한 달간 할 수 있는 기숙 캠프를 알아보았고
시간이 없었던 우리는
가장 맨 위에 검색되었던 아는 공부 캠프를 선택하게 되었다.
뭣도 모르고 들어온 캠프라
14시간 이상을 공부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기 때문에
걱정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
온종일, 심지어 토요일까지
하루 14시간 공부하다 보니
처음에는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삼 일만 버티면
다음부터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원장님 말씀도 믿기지 않았고
실제로 4일까지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일주일은 금방 흘러갔고
두 번째 주는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졌던 것 같다.
방학 동안은 항상 학기 중 공부했으니까
조금은 놀아도 되겠지 하며 쉬엄쉬엄 공부했었는데
캠프에 오고 나서는
쉴 시간이 없었다는 게 가장 힘들었었다.
심지어 매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어 보였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접했는데,
MBTI p 중에서도 극 p라서
계획이라곤 세우지도 않는,
세워도 절대 지키지 않았던 나였기에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공부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걱정과는 달리 30분마다 계획을 세우니
집중이 되지 않을 때마다
공부하던 과목을 바꿀 수 있어
계속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14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한 진도 계획 관리표에
일주일 동안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공부할 계획을 날마다 세워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치 목표 분량을 거의 다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캠프에서 나가더라도
30분 계획표는 계속해서 쓰고 싶을 정도로
나와 잘 맞았다.
특히 공부를 끝내고 계획표를 보며
하루 동안 내가 공부했던 흔적을 보면
뿌듯함에 다음 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겨우 수학 문제집 한 권을 끝냈던 내가
캠프에 와서 3주 만에 책 한 권을 2 회독하고
두 번째 문제집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영어단어를 외우기로 하고
작심삼일로 외우지 않던 내가
한 달간 매일 단어를 40개 이상 외울 수 있게 되었다.
매일 국어 문제집을 풀며
하루 세 지문 이상의 문제를 공부하게 되었다.
만약 집에서 방학을 보냈더라면
아마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보냈을 것이고
남은 2학기 생활도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급급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을 거다.
캠프에 오기 전
모르는 공부를 하던 내가
이곳에 와서
진정한 아는 공부란 무엇인지는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를 깨닫게 해주신 윤민수 원장님,
12조 담당 선생님들과 헬퍼 선생님들 등
모든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하다.
집에 가서도 이 가르침을 잊지 않고
이 습관을 지니고 가서
꿈을 이룰 때까지 공부할 것이다.
이메일: viviara030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