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2 여름캠프 학생후기

Master 윤 said.... “공부 쉬워! 책 피고 그 안에 내용 다 알면 돼!” - 6조 고1 김남현

7월 17일... 

그 전으로부터 3주 전이였다. 

여기 ‘아는 공부 캠프’를 간다는 소식을 들은 날이...... 


난 그때 진짜로 내가 이런 곳에 가는구나 싶었다. 

그날 이후로 오기 전날까지 

기분이 항상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캠프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내가 이런 장소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하며 항상 생각했다. 


난 이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렸고 

곧바로 친구들은 한 달 동안 못본다고 

내 제사를 지내주었다....



그렇게 영원히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3주가 지나가버렸고.. 

난 2022년 7월 17일 

이천 아이나인 기숙학원에서 열리는 

아는공부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처음에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길 

“3일만 버티면 다 적응되고 쉬워져”

라고 하는 말씀을 들었고 

난 속으로 ‘어떻게 3일을 버티라는 거지..?’ 싶었다.

여기서 하루 14시간 30분씩 앉아서 

공부만 할 생각을 하니깐 

벌써부터 마음이 막막했다. 



처음의 나의 생각은 정확하게 들어맞았고 

3일 동안 지옥의 적응기를 보냈다. 



그러다 이러다가는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하던 순간.. 

4일째 책상에 앉으니깐 

시간이 왠지 빨리 가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3일 동안 공부한 양이 

너무 작아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그 전 3일 동안에는 너무 정신없어서 

듣지 못했던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제 내가 여기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조금씩 감이 오고 

주변에 헬퍼 선생님들의 말씀이 머리에 조금씩 들어왔다. 

내가 어떻게 3일 동안 적응했는지 생각을 해보니 

30분 계획표라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30분마다 원장님이 

“현재시간 ~~시입니다. 

~~시부터 ~~시 30분 까지 30분 계획표 작성하세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씩 떨어진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고 

주변이 환기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30분 계획표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내가 하루 동안 쓴 30분 계획표를 보면 

왠지 모를 성취감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라고 말씀하시는 원장님은 

이따금씩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 싶거나 

우리가 유독 피곤해 보일 때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아는 공부’력을 다시 충전시켜주셔서 

공부에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셨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모르는 게 있거나 

궁금한 게 있을 때 질문을 해서 

도움을 구하는 분들은 헬퍼선생님이다. 


주변에 헬퍼 선생님들도 원장님 못지않게 

친절하게 모르는 부분을 이해시켜주시려고 노력했다. 


게다가 선생님들이 모두 S.K.Y.나 의대 분들이셔서 

뭔가 그냥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모르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공부하는 내용을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 과목이던지 

어떤 학년에서 배우는 부분인지 

바로바로 체크 하시며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리스펙하는 마음이 들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저런 대학교를 갈 수 있겠지

하는 긍정적인 아우라를 풍기셨다. 


그 덕분에 질문에 대해 설명을 받고 난 후에 

질문에 대한 해답뿐만 아니라 

다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대1 수업이라고 해서 따로 신청을 해서 

내가 부족하거나 잘하고 싶은 과목을 

헬퍼 선생님이랑 1대1로 수업하는 시간이 있다. 


나와 1대1 수업을 하셨던 선생님은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홍승찬 선생님이셨는데 

수업시간에 수업을 하면서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웃으면서 수업할 수 있게 해주셔서 

한 시간, 두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숙소에서 우리의 생활을 관리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는데 

이재원 선생님, 이태형 선생님 두 분이 

우리를 4주 동안 나태해지지 않게 도와주셨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내가 여기 끌려오긴 했지만 여기 안 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이 스스로에게 주마등이 스쳐지나가듯이 지나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생각했지만 

캠프가 끝나기 이틀 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았다. 


‘여기 오지 않았으면 공부는 거의 안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만 다니지 않았을까...?’ 


그렇게 여기 오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러고 내가 앞으로도 이렇게 공부를 하면 

헬퍼 선생님들이 잇는 대학도 갈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난 헬퍼 선생님들 중에서는 없는 KAIST에 가고 싶다. 

원래 수학, 과학을 못하긴 하지만 

여기서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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