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나는 여기 오기 한 달 전 즉, 방학이 시작하기 전부터 기숙학원에 가자고 부모님께 제안받았다. 하지만 나는 방학이 되면 친구들과 놀 생각만 하었기 때문에 별 생각 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제안을 넘겼다. 하지만 부모님은 매일같이 얘기하셨고 결국 아는공부 캠프에 가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의 강요 같은 제안이었지만 사실 나도 속으로는 이번 방학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현재 뒤처진 학습, 내신을 따라잡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3주의 매일 14시간 공부와 이른 기상, 전자기기 압수와 같은 나에게는 절망과 같은 조건들이 있었기에 결정을 망설었던 것 같다.
아는공부 캠프에 오는 것은 1차 캠프 시작 일주일 전에 결정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캠프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둘씩 챙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챙기다 보니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캠프 입소 날까지 필요한 것들을 사면서 들어왔다.
1일 차. -490hours
첫날은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은 아침 점심에는 쉬고 마지막 저녁 공부 5시간만 하는 날이다. 그래서 첫날은 같은 방 친구들과 친해지고 캠프 규칙, 일정들을 숙지했다. 이날 밤 나는 내일 14시간 공부할 생각에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수면유도효과가 있는 감기약 2알을 먹고 잤다.
다음 날, 이제부터 진짜었다. 공동체 학습실에 처음 들어간 순간, 난 느꼈다. 쉽지 않은 3주가 되리라는 걸‥. 오전에는 힘들지 않았다. 1시간 30분 공부 후 아침 식사, 다시 또 3시간 공부라는 평소와 같으면 절대로 안 할 공부하였다. 그리고 여기는 신기하게 낮잠 시간이란 게 있다. 첫날에는 이해 못했지만, 나중에 돼서는 낮잠 시간 없이는 하루를 버틸 수 없었다.
낮잠 후 점심 식사하고 이제는 지겨운 공부를 또 5시간, 5시간 나누어 10시간을 해야 한다. 눈앞이 막막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내 손으로, 내 머리로 선택한 일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다시 또 공부하였다.
중간에 멘토 특강이라는 2번의 휴식과도 같은 헬퍼 선생님들의 명강의를 들으면서 쉴 수 있었다. 또 1대1 수업이라는 꿀과 같은 수업이 나를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멘토 특강과 1대1 수업은 지금까지도 머리에 남는다.
14시간 공부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면 11시 30분이었다. 12시까지 자기 위한 것을 모두 준비해야 하고 내일 필요한 것들도 다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는 전쟁 준비 전 상황과 같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웠고 친구들과 간식도 나눠 먹었다. 12시다. 2층으로 올라가 저녁점호를 한 후에 바로 취침에 들어간다. 잠이 안 올 줄 알았지만, 머리를 내려놓는 순간 그날의 피로가 머리에 쏠리는 느낌과 함께 잠들었다.
2일 차. -480hours
2일 차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어제와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시간은 안 가고 허리도 아프고 이젠 책만 피면 머리가 어지러웠다. 하지만 여기서 나에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공부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공부를 했다. 사실 멍 때리는 시간이 공부 시간과 비슷했다. 이렇게 2일 차도 끝을 내렸다.
3일 차. -456hours
화요일이다. 평소와 같았으면 11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나가 친구들과 놀았을 날이다. 근데 나는 아는 공부캠프에 와서 공부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너희들은 지금 이 시간에 공부함으로써 다른 친구들과 다를 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라는 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이해하지도,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난 그저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고 싶었을 뿐이다. 그렇게 3일 차도 별일 없이 잡생각만 하다 끝나가나 싶었는데 1대1 수업을 처음으로 들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도 기쁘고 대단한 것인지 알았다. 이때 이후로 1대1 수업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3일 차도 끝이 났다.
4일 차~7일 차까지 전과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이 생활이 불만이 생기고 점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머리와 온몸을 차지하려 할 때 일요일이 왔다. 첫날엔 일요일이 좋은 날인지 몰랐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만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먼저 잠을 6시 기상이 아닌 12시 전까지 자유 기상이란 점부터 시작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찾지도 못할 산책 시간, 영화감상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까지‥. 일요일은 종교가 없는 나에게도 천국과도 같은 영원한 극락세계와도 같은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요일은 다른 날보다 빨리 지나갔다.
그렇게 일요일이 떠나가는 날, 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매일같이 머릿속에 맴돌고, 보고 싶다고 외치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꿈이었다. 그 꿈을 꾸면서 나는 여기 온 어느 날보다 어느 순간보다 행복했고 황홀했다. 하지만 그 꿈도 잠시 나는 월요일이라는 공부의 연속인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8일 차. -312hours
아침 기상이 너무 개운했다. 전날의 꿈 때문인지 아니면 일요일의 푹 잔 잠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점심 전까지의 공부 시간을 전날의 꿈을 다시 회상하는 데 사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아침 공부 시간 때뿐이었다. 점심 식사 후 나는 1주차 때와는 다른 집중력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생활의 적응이었던 것 같다. 2주차의 첫날도 끝이 났다.
9일 차. -236hours
이날도 별반 다를 것 없이 지나가는 줄 알았지만, 저녁 시간 때 산책 시간이라는 것이 생겼다. 일요일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오늘은 조금 그나마 나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산책 시간의 일요일과 다른 30분이었고, 저녁 식사 시간 포함이었다. 기대하던 시간과는 많이 달라 실망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30분도 과분했다. 나는 이 금과 같은 30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축구, 농구, 줄넘기 등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 했다. 그 결과로 나는 공동체 강당 시간에 졸았다. 너무 열심히 놀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렇게 공부 시간을 졸면서 9일 차도 끝나갔다.
10일 차~14일 차도 마찬가지로 전날들과 다른 일정 없이 공부와 식사, 수면이 하루 일정이었다.
15일차 -129hours
드디어 기다리던 3주차이다. 이번 주만 버티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퇴소다. 퇴소만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던 때 순간 나는 생각했다. 여기 오면서 난 얼마나 공부했지‥? 그래서 나는 여기에 와서 공부한 책들을 펴보았다.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 시간보다 멍때리는 시간이 많았던 거 같았던 나인데 벌써 수학책 한 권은 끝나있었고, 영어는 고2 모의고사가 아닌 고3 모의고사를 풀고 있었다. 그리고 또 국어는 할 생각도 없었던 문학을 절반 넘게 풀었고, 문법은 거의 다 알게 되었다. 놀라웠다.
공부를 거의 안 한 줄 알았던 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했었다. 이 순간 처음으로 공부로 인해 성취감을 느꼈었던 거 같다. 이 순간이, 이 감정이, 이 상황이 내 인생에서 처음이어서 놀랐고 당황했고 신기했다. 그렇게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15일 차도 끝이 났다.
16일 차~17일 차도 역시나 다를 것 없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18일 차(현재)
지금 나는 여태까지 있었던 날들을 되새기면서 이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 여기에 와서 바뀐 것은 솔직히 말하면 하나도 없다. 그냥 공부를 많이 한 것뿐. 변화의 시작의 이 캠프를 나가서 나의 생활이 바뀜이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나의 아는 공부캠프 일지를 마침.
아는 공부캠프에서 살아남는 팁
1. 캠프 입소 전 1대1 수업을 최대한 많이 신청해라.
일지에서도 말했듯 1대1 수업은 정말 꿀과도 같다. 많이 신청하는 것이 이득이고 공부를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이다.
2. 화장실 가는 시간을 배분해라.
여기서는 화장실 가는 횟수도 5번으로 정해놓는다. 그래서 1대1 수업시간, 식사 시간과 겹치지 않게 화장실 가는 시간을 나누어서 공부 중 힘들 때, 정신이 어지러울 때 화장실을 가서 환기를 시켜라.
3. 없다.
정공법이 답이다.
-0hours
iy043374@gmail.com
사실 나는 여기 오기 한 달 전 즉, 방학이 시작하기 전부터 기숙학원에 가자고 부모님께 제안받았다. 하지만 나는 방학이 되면 친구들과 놀 생각만 하었기 때문에 별 생각 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제안을 넘겼다. 하지만 부모님은 매일같이 얘기하셨고 결국 아는공부 캠프에 가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의 강요 같은 제안이었지만 사실 나도 속으로는 이번 방학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현재 뒤처진 학습, 내신을 따라잡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3주의 매일 14시간 공부와 이른 기상, 전자기기 압수와 같은 나에게는 절망과 같은 조건들이 있었기에 결정을 망설었던 것 같다.
아는공부 캠프에 오는 것은 1차 캠프 시작 일주일 전에 결정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캠프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둘씩 챙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챙기다 보니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캠프 입소 날까지 필요한 것들을 사면서 들어왔다.
1일 차. -490hours
첫날은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은 아침 점심에는 쉬고 마지막 저녁 공부 5시간만 하는 날이다. 그래서 첫날은 같은 방 친구들과 친해지고 캠프 규칙, 일정들을 숙지했다. 이날 밤 나는 내일 14시간 공부할 생각에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수면유도효과가 있는 감기약 2알을 먹고 잤다.
다음 날, 이제부터 진짜었다. 공동체 학습실에 처음 들어간 순간, 난 느꼈다. 쉽지 않은 3주가 되리라는 걸‥. 오전에는 힘들지 않았다. 1시간 30분 공부 후 아침 식사, 다시 또 3시간 공부라는 평소와 같으면 절대로 안 할 공부하였다. 그리고 여기는 신기하게 낮잠 시간이란 게 있다. 첫날에는 이해 못했지만, 나중에 돼서는 낮잠 시간 없이는 하루를 버틸 수 없었다.
낮잠 후 점심 식사하고 이제는 지겨운 공부를 또 5시간, 5시간 나누어 10시간을 해야 한다. 눈앞이 막막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내 손으로, 내 머리로 선택한 일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다시 또 공부하였다.
중간에 멘토 특강이라는 2번의 휴식과도 같은 헬퍼 선생님들의 명강의를 들으면서 쉴 수 있었다. 또 1대1 수업이라는 꿀과 같은 수업이 나를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멘토 특강과 1대1 수업은 지금까지도 머리에 남는다.
14시간 공부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면 11시 30분이었다. 12시까지 자기 위한 것을 모두 준비해야 하고 내일 필요한 것들도 다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는 전쟁 준비 전 상황과 같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웠고 친구들과 간식도 나눠 먹었다. 12시다. 2층으로 올라가 저녁점호를 한 후에 바로 취침에 들어간다. 잠이 안 올 줄 알았지만, 머리를 내려놓는 순간 그날의 피로가 머리에 쏠리는 느낌과 함께 잠들었다.
2일 차. -480hours
2일 차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어제와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시간은 안 가고 허리도 아프고 이젠 책만 피면 머리가 어지러웠다. 하지만 여기서 나에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공부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공부를 했다. 사실 멍 때리는 시간이 공부 시간과 비슷했다. 이렇게 2일 차도 끝을 내렸다.
3일 차. -456hours
화요일이다. 평소와 같았으면 11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씻고 나가 친구들과 놀았을 날이다. 근데 나는 아는 공부캠프에 와서 공부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너희들은 지금 이 시간에 공부함으로써 다른 친구들과 다를 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라는 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이해하지도,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난 그저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고 싶었을 뿐이다. 그렇게 3일 차도 별일 없이 잡생각만 하다 끝나가나 싶었는데 1대1 수업을 처음으로 들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도 기쁘고 대단한 것인지 알았다. 이때 이후로 1대1 수업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3일 차도 끝이 났다.
4일 차~7일 차까지 전과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이 생활이 불만이 생기고 점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머리와 온몸을 차지하려 할 때 일요일이 왔다. 첫날엔 일요일이 좋은 날인지 몰랐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만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먼저 잠을 6시 기상이 아닌 12시 전까지 자유 기상이란 점부터 시작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찾지도 못할 산책 시간, 영화감상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까지‥. 일요일은 종교가 없는 나에게도 천국과도 같은 영원한 극락세계와도 같은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요일은 다른 날보다 빨리 지나갔다.
그렇게 일요일이 떠나가는 날, 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매일같이 머릿속에 맴돌고, 보고 싶다고 외치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꿈이었다. 그 꿈을 꾸면서 나는 여기 온 어느 날보다 어느 순간보다 행복했고 황홀했다. 하지만 그 꿈도 잠시 나는 월요일이라는 공부의 연속인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8일 차. -312hours
아침 기상이 너무 개운했다. 전날의 꿈 때문인지 아니면 일요일의 푹 잔 잠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점심 전까지의 공부 시간을 전날의 꿈을 다시 회상하는 데 사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아침 공부 시간 때뿐이었다. 점심 식사 후 나는 1주차 때와는 다른 집중력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생활의 적응이었던 것 같다. 2주차의 첫날도 끝이 났다.
9일 차. -236hours
이날도 별반 다를 것 없이 지나가는 줄 알았지만, 저녁 시간 때 산책 시간이라는 것이 생겼다. 일요일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오늘은 조금 그나마 나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산책 시간의 일요일과 다른 30분이었고, 저녁 식사 시간 포함이었다. 기대하던 시간과는 많이 달라 실망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30분도 과분했다. 나는 이 금과 같은 30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축구, 농구, 줄넘기 등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 했다. 그 결과로 나는 공동체 강당 시간에 졸았다. 너무 열심히 놀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렇게 공부 시간을 졸면서 9일 차도 끝나갔다.
10일 차~14일 차도 마찬가지로 전날들과 다른 일정 없이 공부와 식사, 수면이 하루 일정이었다.
15일차 -129hours
드디어 기다리던 3주차이다. 이번 주만 버티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퇴소다. 퇴소만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던 때 순간 나는 생각했다. 여기 오면서 난 얼마나 공부했지‥? 그래서 나는 여기에 와서 공부한 책들을 펴보았다.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 시간보다 멍때리는 시간이 많았던 거 같았던 나인데 벌써 수학책 한 권은 끝나있었고, 영어는 고2 모의고사가 아닌 고3 모의고사를 풀고 있었다. 그리고 또 국어는 할 생각도 없었던 문학을 절반 넘게 풀었고, 문법은 거의 다 알게 되었다. 놀라웠다.
공부를 거의 안 한 줄 알았던 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했었다. 이 순간 처음으로 공부로 인해 성취감을 느꼈었던 거 같다. 이 순간이, 이 감정이, 이 상황이 내 인생에서 처음이어서 놀랐고 당황했고 신기했다. 그렇게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15일 차도 끝이 났다.
16일 차~17일 차도 역시나 다를 것 없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18일 차(현재)
지금 나는 여태까지 있었던 날들을 되새기면서 이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 여기에 와서 바뀐 것은 솔직히 말하면 하나도 없다. 그냥 공부를 많이 한 것뿐. 변화의 시작의 이 캠프를 나가서 나의 생활이 바뀜이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나의 아는 공부캠프 일지를 마침.
아는 공부캠프에서 살아남는 팁
1. 캠프 입소 전 1대1 수업을 최대한 많이 신청해라.
일지에서도 말했듯 1대1 수업은 정말 꿀과도 같다. 많이 신청하는 것이 이득이고 공부를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이다.
2. 화장실 가는 시간을 배분해라.
여기서는 화장실 가는 횟수도 5번으로 정해놓는다. 그래서 1대1 수업시간, 식사 시간과 겹치지 않게 화장실 가는 시간을 나누어서 공부 중 힘들 때, 정신이 어지러울 때 화장실을 가서 환기를 시켜라.
3. 없다.
정공법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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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0433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