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여자의 2차캠프 참여 후기 ㅋㅋ -4조 고1 서유빈

윤시온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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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공부 캠프 2회차 참여!!

나는 1차 캠프를 마치고 캠프가 너무 재미있어서 무조건 2차캠프를 오겠다고 결심해서 여기에 다시 오게 되었다. (캠프가 왜 재밌었는지는 내 1차 캠프 후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졸업식 때문에 늦게 입소해서 원래 2월 6일날 입소해야 하는데 졸업식을 끝내자마자 집에서 교복을 바로 벗어던지고 차에 타서 아는공부 캠프에 왔다. 차 타고 캠프에 오는 4시간의 길은 너무나도 설레었다. 내 친구들은 다 졸업식 마치고 울고, 또 슬프다고 눈물 흘리며 대성통곡을 하면서 집에 갔는데 나는 졸업의 슬픔보다 캠프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싱글벙글 웃으며 핸드폰을 보면서 아는공부 캠프로 향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차 안에서 아는공부 캠프 표지판이 눈 앞에 보였고, 아빠가 캠프에 전화를 하니 이강일 쌤이 받으셨다!!!!!! (강일쌤 목소리는 정말 좋으시다 ㅋㅋ) 나는 강일쌤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캠프에 오게 된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너무 행복해서 심장박동이 한 200까지 올리갔던거 같다ㅋㅋㅋ 

 

내가 차에서 내리자 강일쌤이랑 같이 숙소에 가서 내 짐을 풀고 (나는 307호에 생활했다) 

강당에 올리가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오자 강당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4조에 걸렸고, 우리 담임쌤은 배지예 선생님, 부담임쌤은 추민재 선생님이셨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내 1차캠프 때 같이 316호에서 생활했던 성민지라는 친구가 보이길래 너무 반가웠다!!!!!! 그렇게 첫 식사를 민지랑 같이 하고 공부를 마치고 숙소에 가보니깐 아린이, 채원이, 가운이, 민지, 서의 이렇게 5명이 있었다. (2차캠프 3일차 까지는 습관적으로 316호에 들어갈뻔 했다 ㅋㅋㅋ) 

 

처음 307호에 들어가려고 문 앞에 서 있었을 때 처음보는 사람이 있어서 방을 잘못 찾아온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여서 깜짝 놀랬다 ㅋㅋㅋ 나는 이번 2차 캠프를 참여해서 내 정신머리도좀 챙기고 습관을 똑바로 만들고 싶었다. 왜냐하면 1차 캠프가 끝나고 집에가자 3일만에 습관이 무너져버린, 말 그대로 작심삼일이었기 때문이다. 

 

2차 캠프때는 정말 친구도 안 사귀고 공부만 하려고 다짐했었는데 그게 잘 안 되어서 아쉽다. 

3일동안 공부를 하니 일요일이 왔고, 나는 산책시간에 배구를 하러 나갔다. 

(민재쌤과 강수쌤과 세현쌤과 배구를 했는데, 세현쌤은 배구를 정말 잘 하신다. 강수쌤도 나름^^ 재균쌤도 같이 하자고 했는데옷이 더러워 지는게 싫다고 안 하셨다. 

 

일요일에 친구들과 과자파티도 하고, 수다도 떨고, 너무 재밌게 놀았다. 하지만 일요일에 배구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월요일에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고,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가 않아서 결국 목요일에 보건쌤과 실장님 차를 타고 3명에서 외진을 나갔다 왔다. 

 

의사쌤께서 내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며 반깁스를 하고 일주일동안 약을 먹으라고 하고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 반깁스 한 채로 생활하는건 정말 불편했고, 앞으로 내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이 끝나고 2주차로 들어서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2주차는 1주차보다 집중이 더 잘 되었다. 집중이 잘 되었던 이유는 내가 졸거나 딴 생각할 때 마다 쌤들이 나를 깨워주셔서 그런 것 같다. 특히 내가 6시 30분부터 8시에 자습시간에 많이 졸았는데, 그때 마다 강일쌤이 깨워주셨다. 

 

2주차도 그렇게 평범하게 지나갔고, 나는 나만의 졸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바로 무릎을 끓고 공부하는 것이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졸리면 일어서서 공부하라고 하시는데, 나는 일어서서 공부하면 허리가 아파서 무릎을 꿇고 공부를 했더니 잠을 자려고 하면 다리가 저려서 잠이 안 온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혈액순환이 안 되었다. 그래서 한밤중에 근육 수축이 일어났는데, 너무 아파서 잠결에 소리를 빼애액 하고 질렀더니 내 방에 있는 친구들이 다 나 때문에 깼다고 한다. (307호 칭구들아 미안...ㅋㅋ) 

 

2주차쯤 되자, 우리끼리도 많이 친해졌고 쌤들이랑도 많이 친해졌다. 

나는 캠프에 오자마자 세명대 한의학과 다니시는 김정명 쌤을 보고 되게 재밌으시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친해지고 싶어서 쌤한테 질문을 하며 내 TMI를 남발해서 친해졌다 ㅋㅋㅋ 정명쌤이랑 경희대 한의학과 다니는 조은규 쌤이랑도 친해졌는데, 둘이 매우 비슷하게 생기셨고, 내 담임쌤도 동의하셨다 ㅋㅋㅋ 

 

그리고 1대1 팀장님 연수쌤은 코알라를 닮으셨다!! 조은규 쌤은 영화배우 조병규를 좀 닮으셨고, 강일쌤이랑 창모쌤도 조금 비슷하게 생기셨다. (하지만 강일쌤이 조~금, 아니 훨씬 더 잘생기셨다 ㅋㅋㅋ)


 정명쌤은 수학문제 설명을 현우진 뺨치는 정도로 잘해주신다. 

그 쌤이 설명하주시면 내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그냥 내 수학과외쌤으로 데리고 가고 싶었다. 

 

그리고 또 운영팀에 지원쌤이랑 강수쌤도 사회 설명을 매우 잘 하신다. 

둘다 운영팀 말고 헬퍼팀을 했어도 정말 잘 하셨을거 같다. 내가 사회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강수쌤께서 나한테 인강을 들으라고 하셨는데, 인강 쌤보다 강수쌤이 설명을 더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대단했다.

그리고 저번에 강수쌤에게 수학 문제를 질문 한 적이 있는데, 그 쌤이 2문제를 거의 1시간 가까이 설명하셨다 ㅋㅋㅋ 덕분에 확실히 이해가 되긴 했지만 강수쌤 시간을 너무 많이 뺏은 것 같아서 죄송했다. 

 

그리고 운영팀에 다인쌤도 수학 설명을 정말 잘 하신다. 그리고 다인쌤은 마사지도 정말 잘 하신다. (저번에 근육 수축 했을 때 다인쌤이 나를 마사지 해줬기 때문이다. ㅋㅋㅋ 이제 생각해보니 운영팀 쌤들이 헬퍼 쌤들보다 좀 더 잘 가르치는거 가기도 하다 ㅋㅋㅋ

 

1차 캠프에 비해 운영팀 쌤들이 너무 착해지신 것도 좋았다. 

1차 캠프 때는 고다현 쌤이 맨날 소리지르시고 무섭게 해서 나도 혼이 몇 번 났었는데 2차 때는 쌤들이 다 너무 착하셔서 우리도 생활이 비교적 편했던 것 같다. 이번에 캠프에서 제일 무서운 쌤으로 뽑힌 강일쌤도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1차 캠프 때 소리를 몇 번 지르셔서 난 엄청 무서운 사람인지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아플 때는 엄청 잘 챙겨주신다. (1차 캠프 때 내가 배 아파서 울었을 때 그 쌤이 위로해주셨는데 눈매가 부드러워지는게 마치 강아지 같애서 매우 귀여우셨다. 아마 캠프 퇴소하면 강일쌤이 제일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1차 캠프에 비해 급식도 너무너무 맛있어졌고 (제육볶음이 1주일에 3번 밖에 안 나온다!!!) 매점도 열려서 밥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었다. 초반에는 내가 307호 쓰는 아이들과 놀았는데, 후반에 고2 언니들과 친해지며 민경이 언니랑 중1에 윤서라는 애랑 친해졌다. (윤서는 우리 캠프에 유일한 중1이며, 캠프 막내다!!) 

 

더 적고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쯤에서 끝내야 할거 같다. 마지막으로 내 1차 캠프 친구들!! 나연이는 이 글을 보고 있겠지만, 희재, 해린이, 성민지, 김민지 다들 잘 지내고 있지?? ㅎㅎ 너네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다 너무 이쁘시고 잘생기시고 (특히 강일쌤이랑 세현쌤이 진짜 정말 잘생기셨당ㅎㅎ) 다들 대학생이시고 방학때 놀러가고 싶으실텐데 아는공부 캠프에 3주동안 갇혀서 저희 가르쳐 주시는 거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운영팀 쌤들 밤에 잠도 못 주무시고 일하신다는데 진짜 너무 고생 많으시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여름캠프 때도 올거고 고2 겨울캠프도 올거고 내 남은 학창시절의 방학을 모두 아는공부 캠프에서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나중에 꼭 경희대 한의학과를 나와서 제가 좋아하는 쌤이랑 결혼하고 운영팀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윤민수 원장님!! 맨날 단상 위에 서 계셔서 발뒤꿈치 까지느라 고생 많습니다. 5개월 동안 잘 지내시고 여름캠프 때 뵈요!! 제가 성적표 들고 와서 자랑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일쌤이랑 지원쌤이랑 다인쌤도 여름캠프 때 꼭 오셔야 되요!! 다들 잘 지내시고 보고싶을 거예요!!



 

ybs03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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