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름캠프 후기] 이 후기를 동화책에게 보여주니 문제집이 되었습니다


나는 14시간 캠프 두 번째 참가자다. 다시 이곳 14시간캠프에 오게 된 이유는 저번 캠프가 끝나고 이틀만 쉬고 다시 14시간캠프 때처럼 공부를 하려 했지만 집에 오는 날부터 뜨거웠던 나의 열정은 점점 식어 갔고 결국 다시 나태해졌다.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습관을 잡아오겠다는 생각으로 반강제적으로 오게 되었다. 이곳 14시간캠프는 공동체 학습이 뛰어난 곳이다. 아침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한이 서려 있는 대강당에 가게 된다.

 

대강당에서는 항상 정숙하여서 공부할 때는 옆 사람의 샤프 딸깍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괜히 딴 짓을 하다가 옆 사람이나 주변 환경들을 보면 다들 책을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공부에 열중해서 나도 뒤처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나도 책을 보게 된다.

 

14시간캠프에 윤민수 원장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아는 공부를 하여서 진도가 많이 안 나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진도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나갔다. 수학 같은 경우는 한 학기 진도를 다 나갔고, 영어는 중간고사 범위까지 나갔다. 국어는 시 문학, 비문학 등으로 나눠 있는 심화된 국어학습도 하였다.

 

방학 때 14시간 캠프에 와서 보람찬 방학을 보낸 것 같다.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방학이어서 더욱 나태해진 모습이었겠지만 캠프에 와서 다시 한 번 동기부여도 받고 목표 설정도 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공부습관을 가져가게 되어서 좋았다.

 

14시간 캠프에서 윤민수 원장님은 아이들의 공부태도와 분위기가 무너지면 잘 잡아 주신다. 그리고 아는 공부와 메타인지와 같은 자신이 완전히 알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 주신다. 이로 인해 공부 자세를 다시 다잡게 된다.

 

sky 헬퍼 선생님들의 멘토 특강도 큰 도움이 되었다. 멘토 특강과 내신, 생기부, 다양한 과목 공부법 특강 등 다양한 특강들을 준비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를 재미있게 소개해 주시는 삼국지도 정말 인상 깊게 보았다. 이곳에서는 30분씩 계획하는 30분 계획표 덕분에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진도 관리표는 주마다 목표를 세우는데 자신이 목표한 바를 성취해 내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이곳에서는 가만히 있어 봤자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는 공부도 헬퍼 선생님들이나 원장님과 이사님 덕분에 바른 자세로 열심히 집중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목표한 문제집들도 끝내고 가서 기분이 보람차고 좋았다. 캠프에서 배운 이 자세와 정신을 집에서 나태해지지 않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0 0